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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반려동물동호화&함께봉사단의 공개입양제를 통해 6마리가 입야, 2마리가 임시보호소로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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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친구들처럼 목줄 메고 가족들이랑 공원 산책하고 싶어요. 얼른 만나러 오세요!”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함께봉사단(회장 천진성)은 지난 14일 수남유수지생태공원에서 고성군유기동물보호소 공개입양제 ‘지금 만나러 갈개!’ 마지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함께봉사단 회원들을 비롯해 고성군동물복지위원회 김원순 위원장, 고성군 축산과 직원 등 10여 명이 참여해 입양대상견들의 이동과 행사 진행, 안내 등을 맡았다.
마지막 회차인 이번 공개입양제에서는 2마리가 입양됐다. 고성군에서 처음 개최된 4회의 공개입양제에서 임시보호 2마리를 포함해 모두 6마리의 반려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이번 입양제는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가 고성군동물보호소 봉사활동, 입양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22년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되면서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장에서 봉사단은 입양대상견들의 성격과 성별, 월령 등을 고려해 3개 케이지에 분류해 보호하고, 급수, 분변처리 등 행사 전반을 이끌었다. 입양제 행사와 개최장소의 특성상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반려동물을 만나고 입양을 상의하기 위해 발길이 이어졌다. 봉사단은 어린이 방문객을 울타리 안으로 입장해 입양대상견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되 몸을 낮추고 냄새를 먼저 맡게 배려하며 동물과 사람이 다치지 않게 먹이를 주는 방법 등에 대해 알려주는 등 낯선 동물을 대하는 요령에 대해 안내하며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알렸다.
이날 입양제에서는 ‘딱 오늘만 동물병원’도 열렸다. 현장에서는 서울동물병원 이창환 원장이 함께 하며 입양대상견들의 기본검진은 물론 입양확정동물 상담, 치료가 필요한 동물 상담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는 반려동물용품 벼룩시장, 아코디언 연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공개입양제는 동물문화제가 됐다.
입양제 현장을 찾은 한 가족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지만 펫숍에서 사는 것은 원하지 않아 충분히 시간을 갖고 가족을 맞이하기 위해 공개입양제를 찾았다”면서 “이런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려 더 많은 보호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찾고, 반려동물문화의 수준이 한 단계 더 올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 입양제에서 입양길에 오른 입양대상견은 심장사상충 양성반응을 보였으나 치료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안 가족들의 품에 안겨 반려견으로 행사장을 떠나게 됐다. 또다른 입양대상견은 지난 입양제 당시 빈혈 소견이 있었으나 함께봉사단 회원의 임시보호로 건강을 되찾은 후 새로운 가족이 나타나 입양길에 오르게 됐다.
천진성 회장은 “공개입양제는 입양만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 반려동물 복지 실현을 앞당기고자 마련한 문화행사”라면서 “가족들이 함께 현장을 찾아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법에 대해 배우고 이야기나누며 성숙한 반려동물문화에 한 발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함께봉사단이 진행하는 공개입양제는 종료됐으나 고성군동물보호소 보호동물 입양을 원하는 경우 직접 보호소를 찾아 입양할 수 있다. 사전방문이 힘든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나 고성군청 홈페이지 등에서 사진과 간단한 정보를 확인한 후 입양 진행도 가능하다.(문의 : 고성군 축산과 055-670-4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