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장 선거 강부관 백문기 경합 예상
도충홍 원장 9월 30일부로 임기 만료
심진표 부원장 건강상 이유 출마 포기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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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의 임기가 오는 9월 말로 완료되는 가운데 차기 문화원장 선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0년 8월 단독후보로 등록하면서 같은 해 9월 8 문화원장으로 취임한 도충홍 문화원장은 한 차례 연임을 거쳐 총 12년을 원장으로 재임했다. 도 원장의 임기가 9월 30일로 마무리되면서 신임 문화원장 후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는 선거 한 달 전까지 등록하도록 돼있다. 고성문화원은 7~8월 중 이사회를 개최해 경선 및 본선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원 이사진은 약 30여 명으로, 이사회 후 선거인단을 꾸려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문화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사람은 강부관·심진표 부원장, 백문기 이사 등이다. 강부관 부원장은 “도충홍 문화원장이 문화원을 궤도에 올려뒀다”면서 “이에 누가 되지 않도록 내실있게 운영해 보고자 하는 포부가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부원장은 가요회와 예절분과, 문인화 등 3개의 분과회장을 맡고 있다. 문화원 외에도 수외마을 이장, 소가야문화보존회, 고성농요, 고성읍주민자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최근 문화원생이 100여 명 늘어났다”면서 “회원만 많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문화원이 고성군의 향토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고 탐구하며 군민들에게 문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문기 이사는 “고성에서 태어나 40년 동안 각종 현안사업을 추진한 행정 노하우와 국제라이온스협회 봉사경험을 살려 고성문화원이 새롭게 변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백 이사는 “잇올그룹 문화 장학사업을 통해 각종 문화행사를 지원하고 장학사업과 운영, 공모사업 지원 등으로 문화원이 평생교육의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창설 70년의 세월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배님들의 피땀, 애환이 서린 고성문화원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밝혔다. 강부관 부원장과 백문기 이사 외에도 심진표 부원장이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 의사를 거뒀다. 심진표 부원장은 “뜻한 바가 있어 출마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후 주변에서도 뜻을 빨리 밝히는 게 좋겠다는 권유가 있어 지난달 말 최종 출마를 결정했다”면서 “출마의 뜻을 문화원생과 이사진 등에 알린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돼 가족들과 상의, 고심 끝에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부관 부원장과 백문기 이사 두 후보가 차기 문화원장직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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