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공모가 시작됐다.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는 전국 서예·서화인을 대상으로 제12회 작품공모를 시작, 난 1일부터 고성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를 교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행촌서예대전은 고성 출신으로, 고려말의 명필로 꼽히는 행촌 이암 선생을 기리며 매년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전국 1천여 개의 서예행사 중 가장 공정한 대회로 자타 공인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글과 한문, 문인화 3개 부문에 걸쳐 작품을 접수받는다. 오는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고성문화원 현장접수 혹은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한글부는 해례본체, 언해본체 정자, 언해본체 흘·진흘림, 궁체 정자, 궁체 흘·진흘림, 큰글씨체, 한문부는 전서체, 예서체, 해서체, 행·초서체, 문인화부는 전통사군자, 현재문인화 등 3개 부문 12개 서체를 접수하며 각 부문은 서체별로 나누어 심사한다. 서체분류 기준은 고성문화원 홈페이지에 있으며, 출품표와 원서는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작품규격은 모두 전지(가로 70×세로 140㎝)이며, 출품자격은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출품수는 제한이 없다. 출품료는 1점당 3만 원이다. 서체가 다를 경우 3점까지 초대작가 산정 점수로 인정한다. 점수합계가 12점 이상이면 초대작가로 추대한다.
대상 1명에게는 500만 원, 최우수상 2명 각 200만 원, 우수상 12명 각 50만 원, 장려상은 각 2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서예지도자에게는 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 2명 각 100만 원, 행촌예술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2명 각 100만 원도 시상한다. 이번 대회의 총 시상금은 2천50만 원 이상이다.
출품작은 낙관을 가리고 부문별, 서체별 5인 이상이 점수의 급간과 비율을 같게 해 OMR 채점하며 상하점수를 절삭하고 현장에서 전산처리로 순위를 결정한다.
우수상 이상은 부문·서체별 최고 득점권자가 출품작을 현장휘호하고 추첨한 내용을 다른 서체로 현장휘호한 작품을 함께 반영해 참가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최종 선정한다.
허경무 운영위원장은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정직한 대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 최고 대회를 지향한다”면서 “행촌서예대전은 공정성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세세한 규정을 정해 운영함으로써 전국의 훌륭한 서예인들이 참여하는 각축장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행촌서예대전은 컴퓨터 활용으로 일체의 정실이나 담합을 배제한 완전한 최고 공정한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면서 “올해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작가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의 최종 심사결과발표는 9월 초 예정돼있다. 입상작 전시와 수상자 시상식은 표구와 도록 제작을 마친 11월 초에 고성실내체육관과 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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