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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풍류 가득한 하시절이로구나

문화마당 천방지축 제4회 기획공연
처용무 문둥북춤 징춤 설장고 진도북춤
젊은 국악인 신선한 무대 돋보여

황선옥 시민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24일
↑↑ 강향란 이수자의 징춤
ⓒ 고성신문
↑↑ 김수영 이수자의 살풀이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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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달빛 아래, 연꽃 피는 연못가에 가득한 풍류가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화마당 천방지축(대표 남상은)은 지난 18일 오후 7시 고성박물관 1층 미디어월 앞, 19일 오전 11시 상리연꽃공원 특설무대에서 제4회 기획공연 ‘夏시절’을 선보였다.

기획공연 첫날 고성박물관 앞에서 마련된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 강영미 이수자의 처용무로 문을 열었다. 강영미 이수자는 섣달 그믐의 나례, 궁중이나 관아의 의례에서 처용의 가면을 쓰고 잡귀를 쫓던 벽사의 의미를 담은 춤을 선보였다.

고성오광대 허창열 이수자가 뒤틀린 손으로 보리조차 비비지 못해 끼니를 굶어도 타고난 흥은 있어 천신만고 끝에 소고를 들어올려 신명난 춤판을 벌이는 문둥이로 분해 문둥북춤을 선보였다. 또한 국가무형문화재 남사당놀이 강향란 이수자가 아름다운 선과 힘이 살아있는 징춤을 공연했다.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 일무 김수영 이수자는 우리나라 민속춤 중 예술의 극치라 일컫는 이매방류 살풀이춤을 젊은 소리꾼 신해랑, 신별하 씨의 흥타령과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다스림에서 굿거리, 휘모리, 덩더궁으로 구성돼 맺음과 풀어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 양진환 전승교육사의 설장고 공연, 자진모리와 굿거리, 동살풀이로 이뤄져 힘과 기교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강은영 이수자의 박병천류 진도북춤으로 꾸몄다. 첫날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과 관람객이 함께 고성농요 모찌기 소리에 맞춰 춤과 소리로 대동놀이를 즐겼다.

기획공연 이틀째에는 상리 연꽃공원에서 고성 출신 젊은 소리꾼 신해랑의 비나리, 동아국악콩쿠르와 온나라국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자인 해금연주자 이예희의 드라마 추노 OST 중 비익련리, 역시 고성 출신 젊은 소리꾼인 신별하의 연꽃 피어오르리, 판소리 춘향기 중 한 대목을 들려줬다.

또한 대금 강병하, 해금 이예희, 피리 박새한, 아쟁 윤겸, 장구 이민후, 징과 바라 신해랑 등 젊은 연주자들이 선보인 염불풍류, 경기호적풍류 등은 국악의 매력을 가득 담아 관람객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틀간 펼쳐진 기획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전 출연진이 청춘가와 태평가, 밀양아리랑 등 귀에 익은 곡들을 나눴다.

이번 기획공연을 마련한 문화마당 천방지축 남상은 대표는 “여전히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아직까지 마음은 움츠려 있지만 곧 연꽃이 피는 하시절에는 우리 일상도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번 천방지축의 기획공연이 고성군민들에게 휴식이자 행복이길 바라며 초여름 풍류를 가득 담았으니 마음껏 즐기시고 일상의 즐거움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황선옥 시민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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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16:0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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