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향 시인 “바람꽃” 월이시 공모전 대상
대상 1명 금·은·동상 각 1명, 장려상 6명
8월 19일 낭송 및 시상식에서 작품 공개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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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정이향(얼굴 사진) 시인이 월이시(노랫말) 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는 지난 15일 제1회 월이시(노랫말)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정이향 시인이 ‘바람꽃’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은 조현지 씨의 ‘월이의 숨’, 은상은 김영순 씨의 ‘당항포 아리랑’, 동상은 조환제 씨의 ‘한 여자’, 장려상은 최맹림 씨의 ‘의로운 기생 월이’, 백순금 씨의 ‘충절의 꽃 월이’, 허태기 씨의 ‘겨레의 빛이 되어’, 김달희 씨의 ‘월이를 기억하는 시간’, 김민지 씨의 ‘월이의 불꽃’, 현미정 씨의 ‘가엾은 월이’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는 총 서른세 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본선진출작은 정덕기 전 백석대 음악대학원장, 이달균 경남문인협회장, 김영선 고성여성합창단 창립 단장, 손수남 고성문협 문인, 그리고 김종회 문학평론가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을 위해 무기명으로 작품만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작품을 꼼꼼히 읽고 평가와 의견을 나누고 충분히 토론한 후 주제의 적합성, 내용의 독창성, 구성의 통일성, 율격 및 형식 등의 기준에 따라 대상 1명과 금·은·동상 각 1명, 장려상 6명 등 10명의 입상자를 결정했다. 정이향 시인의 작품은 월이의 삶과 정신을 짧은 글귀에 아름다우면서도 힘있게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정이향 시인은 본지 ‘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코너를 통해 매주 독자들을 만나며 친근한 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종회 심사위원장은 “공모전의 뜻이 넓고 깊은 만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으며, 이는 향후의 행사와 사업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었다”면서 “월이의 기상과 충절을 잘 드러내고 이를 노랫말로 원활하게 치환할 수 있도록 창작된 작품을 우선시했다.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아쉽게 낙선한 분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다음 기회의 분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서영 고성향토문화선양회장은 “이번 공모전은 임진왜란 때 순국 그리고 구국의 충절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고성 기생 월이를 추도하고, 그 노래를 만들어 널리 현창하기 위한 준비 단계”라면서 “월이는 단지 기생이 아니라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붓 끝에 지혜와 호국충절을 담은 구국영웅임을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월이 이야기와 정신을 문화콘텐츠로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이시(노랫말) 수상작은 오는 8월 19일 오후 2시 고성문화원에서 열리는 낭송 및 시상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수상작은 곡을 붙여 월이 노래 등으로 불린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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