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2 21:03:3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체육

“도리깨질 하며 조상님들 지혜 배워요”

고성문화원 전통보리타작 체험행사
고성농요 공연, 고성문화원 농경분과
방산초 학생 30여명 참여

한평강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17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고성문화원은 지난 14일 거류면 송산리 송정마을에서 전통보리타작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당초 송정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전통보리타작 행사는 비가 오면서 송정마을 허태호 이장 창고에서 진행됐다.

국가중요무형문화제 제84-1호 고성농요보존회의 농요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체험행사는 방산초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고성문화원 농경분과 회원과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도리깨를 이용해 학생들이 전통방식의 보리타작을 배우고 직접 해보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도충홍 원장은 “오랜 옛날 우리 조상들은 이른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허리가 휘도록 농사를 지었다”며 “이제 영농이 기계화에 밀려 전통 보리타작은 사라졌지만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보리타작이야 말로 우리가 보존해야 할 농경문화”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체험에 참가했고 특히 초등학생들이 참여하여 도리깨도 만들고 도리깨 체험도 하면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고 했다.

이번 보리타작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리깨질이 처음에는 좀 어렵고 힘들어 잘 못했는데 보리를 내려치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속이 시원해졌다”면서 “마트에서 포장된 보리만 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몰랐는데 오늘 체험을 통해 조상님들이 어떻게 보리를 생산했는지 알게 돼 뜻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평강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17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