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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솜 선수(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데플림픽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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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 태권도 국가대표 이다솜 선수가 데플림픽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이다솜 선수(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충남도청 태권도팀)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된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에서 여자태권도 겨루기 +67㎏급 부문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다솜 선수는 8강전에서 만난 크로아티아 선수에게 패하고, 패자부활전에 나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솜 선수는 “처음 출전한 데플림픽인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고 노력해 더욱 좋은 선수로 응원과 기대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솜 선수는 지난해 말 제11회 전국 한마음장애인 태권도대회 및 2022년도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에서 청각 부문 여자 겨루기 +67㎏급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이다솜 선수는 사회성과 체력단련을 위해 초등학생 시절 태권도를 시작했다. 청각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성태권도 최성철 관장 아래서 일반선수와 똑같이 훈련해 왔다. 대성초, 고성여중을 거쳐 경남에서 태권도 명문고로 꼽히는 창원 용호고에 진학한 이 선수는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재학 중 충남도청 태권도팀에 발탁됐다.
용호고 재학 당시 경남도내에서 장애인 태권도 선수는 이 선수가 유일했다. 학교에서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똑같이 겨루기와 체력훈련에 집중, 품새는 진해까지 가서 배우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다솜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 충청남도장애인태권도협회는 지난 14일 논산시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 어울림태권도대회 개회식에서 남학현 충남도청 태권도팀 감독, 데플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이진영 선수와 동메달을 획득한 이다솜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한편 이번 제24회 하계 데플림픽은 육상, 축구, 태권도 등 20개 종목에서 79개국 6천 명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다. 70여 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18일 귀국,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1층에서 해단식을 갖고 1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