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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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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개천면 나선리 무지돌이마을에서 무지돌이 농장을 경영하는 톱연주가 박용두(87) 씨와 아 신정순 씨가 제자가 주례한 회혼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회혼식은 해로하는 부부의 혼인한지 60주년을 맞이하여 행하는 축하의식을 말한다. 다이아몬드혼식이라고도 한다.
박용두 씨와 신정순 씨는 제자들인 성동고등학교 졸업생(성도회·녹우회)들이 힘을 모아 스승의 회혼식장을 마련했고 제자들이 합동한 주례 하에 지난 21일 서울농아학교 지하 2층 대예배실에서 회혼식을 거행했다.
회혼식은 부부 입장, 남삼석 목사의 축복기도, 감사찬송, 제자들의 축가 축사, 회혼자의 톱 연주 및 수어노래 등으로 진행됐다.
박용두 씨는 서울 소재 전 성동고등학교에서 1974년부터 1984년까지 재직하며 각종 대내외 특별활동을 했으며 그가 타교로 전출하고 은퇴하고도 제자들과 40여 년을 끊임없이 교류해 왔다. 10여 명의 제자들이 주례사를 했다. 한 제자는 “9년동안 성동고등학교에 재직하면서 한국 학교 교육사에 보기 드문 전인 교육과 사제동행의 사례를 남기셨다. 성동고 도서관을 중심으로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바르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생의 나침반을 만들어 주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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