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장학회 3년만의 장학금 전달식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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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장학회의 대를 이은 지역인재 사랑이 올해도 어김없이 전달됐다. (재)원우장학회(이사장 박창홍)는 지난 14일 고성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2022학년도 장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2년 연속 전달식을 개최하지 못하고 비대면으로 장학금만 계좌 전달했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3년만에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고성고·고성중앙고·철성고·경남항공고 학생 24명에 각 30만 원, 읍면장이 추천한 18명의 대학생에게 각 100만 원씩 총 2천52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올해 장학금은 매년 기본출연재산 5억 원에 대한 금융기관 예치금 이자에 대창건설주식회사 박창학 대표이사의 기부금 1천800만 원으로 마련했다. 박창홍 이사장은 “요즘은 돈이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은 없는 세상이지만 원우장학회의 장학금이 고성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중 가장 멀리,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장학사업이라 믿고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지역인재들의 미래를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원우장학회는 현재 재단을 맡고 있는 박창홍·창학 형제의 부친 박인규 선생이 어려운 가정형편 탓으로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도록 박씨 문중의 자녀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1977년 시작됐다. 박인규 선생이 별세한 후 형제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1995년 원우장학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27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원우장학회는 올해까지 고등학생 922명, 대학생 628명에게 장학금 총 7억1천710만 원을 지급하며 지역인재 육성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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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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