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금용 씨 한국BBS중앙연맹 공로장 받아
청소년 건전육성 보호 공로
봉사햇수 모두 더하면 137년
이장수당 모아 성금 장학금 기부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
ⓒ 고성신문
남내마을 최금용 씨가 한국BBS중앙연맹 총재로부터 공로장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BBS경남연맹(회장 이용식)은 지난 13일 경남 산시 물금읍 J컨벤션웨딩홀에서 26·2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식 회장이 이임하고 전성종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이용식 회장은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보호를 위해 헌신한 최금용 한국BBS 경남연맹 감사에게 이재영 총재를 대신해 공로장을 전달했다. 최금용 감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좋은 투자는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봉사해 왔는데 이런 영광을 얻으니 더욱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힘 닿는 데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금용 씨는 1963년 돈이 없어 진학하지 못할 처지의 구만면 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의 바른 성장에 큰 관심을 두고 한국BBS와 함께 경상남도아동협의회 위원, 고성군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아동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가난한 집안 장남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연을 만들어 팔고, 18살부터 이발소 보조 등으로 일하며 돈을 벌었다. 이발소를 인수해 경영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술담배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쓰는 돈은 최소화하며 돈을 모아 장학금과 성금으로 기부했다. 최씨는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50년간 고성읍 성내리 남내마을 이장으로 일하면서 이장수당을 모아 2억 원에 가까운 장학금과 후원금,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봉사한 햇수를 모두 더하면 137년에 이르는 고성 최고 봉사왕이기도 하다. 최금용 씨는 “지역의 미래를 생각하면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만큼 좋은 투자, 좋은 보험은 없다”면서 “앞으로도 학대받는 아이, 경제적 고통을 겪는 아이, 불안한 아이 없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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