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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

고성초 51회 졸업
60주년 기념 학교방문
허범도 전 산자부 차관
후배 위한 특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
ⓒ 고성신문
 
ⓒ 고성신문 
 
ⓒ 고성신문  까까머리 소년들, 똑단발의 소녀들이 60년의 세월이 지나 모교 교정에 모였다.
고성초등학교 제51회 동문회(추진위원장 한홍기)는 졸업 6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전국 각지에서 20여 명의 동문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특강을 하고, 모교를 둘러보며 추억여행을 떠났다.
이날 오전 고성초 51회 졸업생이자 전 산업자원부 차관보를 지낸 허범도 동문이 연사로 나서 후배들에게 ‘Boys, be ambitious(소년이여, 꿈을 가져라)’ 특강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도서실에 모여 그간의 안부를 나누고 후배들을 키워내는 강주희 교장에게 스승의 날을 맞아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홍기 추진위원장은 “오늘 이 행사는 평소에 모교를 사랑하고 내 고향 고성을 위하는 깊은 애향심을 가진 훌륭한 동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모두 다 그리워하던 어린시절로 돌아가 교정을 거닐며 옛추억들을 회상하고 오랫동안 헤어졌던 동기생들 다시 만나 서로간 못다한 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강주희 교장은 “함께 뒹굴고 뛰놓았던 이 배움터가 존속할 수 있도록 모교와 후배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실천해주시고 늘 든든한 버팀목이 돼줘 감사하다”면서 “배움과 도전으로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 사랑을 실천하며 끼를 키워주는 선생님, 학교 교육활동을 믿고 지지해 주는 학부모님과 함께 여러분의 후배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962년 2월 졸업한 51회 동문들은 모교를 둘러보고 도서실에 둘러앉아 각자 6학년 시절의 반, 담임선생님 등을 소개하며 서로 기억을 더듬었다. 이들은 인사를 나누며 “어릴 적에는 그렇게 넓었던 운동장이 지금 보니 참 작다”, “60년이 지나 얼굴을 알아볼까 싶었는데 다들 살아있으니 다시 만나게 된다”며 감격했다.
다리가 불편해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학교를 둘러본 허숙희 동문은 “친구들을 만나 우리 학교에 간다 하니 꼭 와보고 싶었다”면서 “또 언제 이런 자리가 마련될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우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사는 이야기,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성초 51회 동문들은 간단한 기념식 후 카메라가 어색해 잔뜩 굳은 얼굴로 찍은 사진, 소풍 가서 한껏 신난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보며 누구인지 찾고 이야기 나누는 등 60여 년 전으로 돌아가 추억여행을 즐겼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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