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16 02:34: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대학농구 결승 맞붙은 두 친구 우정만큼 성적도 최고

경남대 이성준, 동아대 백창현
고성 농구동호회 리딤 출신
부산대학농구 연맹 춘계리그 우승 준우승 차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13일
↑↑ 고성 출신 이성준(왼쪽)․백창현 선수가 부산대학농구연맹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 고성신문
고성 출신 두 친구가 부산대학농구연맹에서 상대팀으로 맞붙어 팀을 우승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성준·백창현 선수는 지난 7~8일 개최된 2022 부산대학농구 연맹 춘계리그에서 각 학교
선수로 결승에서 맞붙어 이 선수가 소속된 경남대가 우승, 백 선수가 소속된 동아대가 준우승을 차지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고성군 농구 동호회 ‘리딤’에서 어린 시절부터 함께 활동해왔다. 방산초, 철성중, 고성고를 졸업한 이성준 선수는 경남대학교에 진학, 대성초, 고성동중, 고성중앙고를 졸업한 백창현 선수는 동아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해 각 학교의 농구팀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이들은 현재 나란히 도민체전 고성대표로 선발되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선수는 리딤에서 고성군농구협회 이인철 감독의 지도로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선수로 뛰며 우정을 다졌다. 농구라는 공통관심사 덕분에 둘은 금세 친해졌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고성을 떠날 때까지 함께 코트를 누볐다.
이성준 선수와 백창현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백 선수의 표현 같이 ‘운명의 장난’처럼 예선부터 본선까지 모두 다 맞대결을 피했다. 그러다 결승에서 맞붙으면서 어린 시절 함께 코트에서 선수로 만나자던 꿈을 드디어 이룬 것 같아 행복하기도, 상대팀으로 만나 부담스럽기도 했다. 오랜시간 함께 뛰었으니 서로 장단점도 손바닥보듯 하고, 플레이스타일은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라 오히려 경기 진행이 어렵기도 했다.
이성준 선수는 “농구가 즐거워 항상 같은 팀에서 함께 뛰던 친구를 상대선수로 코트에서 만나니 마냥 좋아할 수만도 없었다”면서 “이번 대회 전 항상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결승에서 꼭 보자는 말을 해왔는데 정말 결승에서 만나 우승과 준우승을 고성 선수들이 같이 가져갈 수 있어서 기쁘고 꿈을 이룬 것 같아서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백창현 선수는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 장단점도 잘 알기에 더욱 더 상대하기가 어려웠고 상대 팀으로 만난 친구랑 한 코트에서 경기를 뛰고 있으니 기분이 묘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승부의 세계에서 승패가 나눠지는 게 무섭기도 했지만 친구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으니 이보다 더 기쁠 수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친구는 “같은 팀이든 상태팀이든 친구와 함께 같은 코트에서 서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행복했다”면서 “저희를 만들어주시고 많은 지도를 해주신 고성군농구협회 이인철 감독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언제나 많은 조언과 응원의 목소리를 내어주신 리딤 동호회 회원님들께 감사한다”는 인사도 남겼다.
또한 “이 대회에서의 성적을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서 고성군 농구 협회 소속으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경남도민체전에 고성 대표로 참가해서도 좋은 성적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13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