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길 군수 예비후보 경선 마치고 입장 밝혀
고성군의회의장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영광의 수식어
모두 군민이 주신 것
군민들의 사랑에 보답
고향을 위해 봉사할 터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05월 06일
황보길 국민의힘 고성군수 예비후보가 이번 국민의힘 고성
ⓒ 고성신문
군수 경선을 마치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황보길 군수 예비후보는 “지난주 저는 오래도록 바닷가를 걸었다. ‘떠나야 할 때’를 생각하며 바다의 그 넉넉함을 바라보았다”면서 “길고도, 일변 짧은 추념은 쉴새 없이 밀려드는 물결 같았고, 깃을 치며 달려드는 바람결 속에서 저는 분명하고도 확연한 사실 하나를 깨우치고 있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그는 “군의원 황보길, 군의회의장 황보길,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보길이라는 정치길을 걸어왔다. 돌이켜보면 황보길이라는 이름자 앞에 영광된 수식어가 참 많이도 붙어있었다. 그러나 그것은저의 재주가 아니었다. 진실로 그 모두는 군민 여러분께서 주신 것이었다. 그렇기에 언제나 감사하고 송구스러웠다”고 말했다. “다시금 돌이켜보면, 저는 늘 당당했으며 작고 볼품없는 사내에 지나지 않았지만, 저의 능력을 굳건히 믿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어깨 쫙 펴고 큰 걸음도 걸었다. 그 역시도 과분하리만치 쏟아지는 사랑에 힘입은 것이었다. 집에서 사랑받는 자식 나가서도 사랑받는다는 옛말 그대로, 고향땅에서 인정받고 격려 받던 이 사내는 경상남도라는 무대에서도 그러했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군민 여러분의 질타에 혼쭐이 났던 적도 있었다. 일꾼으로 세워 놓은 놈이 가슴팍에 단 배지에 힘이나 주고 다닌다고 하실 때에는 부끄러움에 온몸이 달아올랐다. 때 빼고 광 내고 양복 입고 으스대며 관료처럼 살았던 것이었나, 냉정한 자기비판 속에서 몸가짐을 바로잡았다. 군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대로 ‘진정한 일꾼’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입장을 전했다. 황보길 전 경남도의원은 60여 년의 삶에서 딱 10년을 정치인으로 살았다는데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으로 살았으며 배우고 연구하는 정치인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 황보길에게 있어 가장 큰 영화와 영광은 무슨 무슨 의장, 대표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었던 것, 그것이었다. 진정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번 고성군수 예비후보 경선을 끝내며, 정치인 황보길이라는 꽃은 이제 졌다. 아쉬움과 패배감은 없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두 손 맞잡고 일일이 허리 숙여 감사함을 전하지 못한 것이 죄스러울 따름이라며 죄송함을 전했다. 황보길 예비후보는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은 단 하나이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드리는 것이며 화려한 명함 따위가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황보길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게 주셨던 사랑과 믿음을 우리 고향 고성에 대한 봉사로 그 빚을 갚겠다. 군민 황보길로 돌아와 더욱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갈 것이며 지혜로운 아비로, 소탈한 친구로, 따뜻한 이웃으로 여러분 곁에서 함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 고성신문
/하현갑 기자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05월 06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