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한정식이 고성향토음식으로 선정됐다.
고성향토음식선정심의위(위원장 김영철 부군수)는 지난 17일 ‘고성향토음식 조사 및 표준조리법 연구개발 과제 최종 보고회’를 갖고 고성한정식을 향토음식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고성향토음식으로 선정된 한정식은 고성청국장 한정식, 고성하모 한정식, 고성장어구이 한정식 등의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공룡엑스포 행사장내에서 판매하는 향토음식으로 고성과일 자장면을 개발해 보급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경상대 식품영양 교수에게 용역을 의뢰해 지역음식업소 및 주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다양한 실태연구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김석영 교수는 연구보고서에서 고성향토음식을 선정하기 위해 갯장어회(하모회), 도다리쑥국, 민들레칼국수, 열무국수, 바지개떡 등 108가지의 예비후보음식을 발굴해 향토음식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향토음식점을 선정할 경우 외부전문가로 구성, 무작위로 1년에 몇 차례에 걸쳐 방문을 통해 맛, 위생상태, 서비스 환경 등을 채점하여 3등급으로 나눠 공정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고성자장면은 한국의 자장면 원조인 인천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특색 있게 웰빙식품으로 개발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고성밀을 이용한 공룡엑스포행사나 당항포, 상족암 등 관광지주변에서 팔 수 있는 먹거리 개발도 좋은 것 같다고 제시했다.
군은 향토음식이 선정됨에 따라 메뉴구성 표준조리법, 접대방식을 세운 후 향토음식점 영업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