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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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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오면 우리가 키운 고추 가지 토마토 볼 수 있겠죠?”
영오초등학교(교장 김영희)는 지난 27일 학교 내 유휴지에 텃밭을 만들었다. 영오초 텃밭은 학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텃밭을 가꾸며 생태감수성을 증진하고 친환경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모종을 심기 전 학생들은 회의를 통해 텃밭에 심고 싶은 작물을 미리 정했다. 회의 끝에 정해진 감자와 가지, 방울토마토, 고추 등 다양한 모종은 꼬마농부들이 직접 텃밭에 심었다. 학생들은 흙을 북돋고 물을 주는 활동을 통해 농사일을 체험하고, 식물과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트에서 사 먹기만 했던 채소들을 직접 흙을 만지며 심어보니 재밌었다”면서 “얼른 여름이 와서 우리가 키운 고추와 가지, 토마토가 열리면 좋겠다. 너무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희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흙을 만지고 땀 흘려 작물을 키우면서 환경과 생명, 노동과 농업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으로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생태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