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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이장협의회는 지난 20일 군청에서 여성이장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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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장들이 연 2회 정책 및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사)전국이통장연합회 고성군지회(지회장 도종국)는 지난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이장협의회 여성이장 15명이 참석한 가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성이장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는 군내 이장 265명 중 17명의 여성이장들이 자발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고성군여성이장단체 대표로 코아루마을 안지원 이장이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도종국 지회장은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고성군 17명의 여성이장들은 편안한 이웃으로 어려운 이웃, 소외된 이웃을 살뜰히 살피며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줘 감사하다”면서 “고성군과 지역민을 위해 여러분의 할 일이 아주 많은 시점이며, 여성이장님들의 역할이 고성군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기봉 부군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은 물론 마을현안과 갈등을 잘 해결하고 헤쳐나가는 데 이장님들의 역할이 크다”면서 “앞으로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여성이장님들의 수도 증가하고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니 여성 이장님들의 지위가 조금이라도 향상되고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여성이장단은 앞으로 6개월에 한 번 정책 및 소통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정과 관계자는 고성군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이용 등 군 사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한 이장은 “마을 내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 도면 등 공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장과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또다른 이장은 “최근 귀농귀촌인구가 늘면서 산림을 비롯한 환경훼손이 많다”면서 “이에 대해 군에서 허가하면서도 마을에 어떤 공지도 없다. 마을의 지형지물과 특성 등은 주민들이 잘 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피항지구의 경우 산림훼손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니 주민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종국 회장은 “2016년 복지도우미 활동비 6만 원이 인상됐는데 당시와 현재의 업무는 차이가 크고 점차 과중해져 이장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으니 향후 새로운 군정이 출범하면 이 지원금을 더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이장 종합건강검진을 추진하고 14개 읍면 이장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