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하수종말처리장이 생태 체험학습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지난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생태 체험학습시설 조성사업에 따른 2가지의 대안을 놓고 용역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고성읍 송학리 1-1번지 고성하수종말처리장내에 생태박물관과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안 1의 생태공원은 수생식물 체험장을 비롯, 생태습지, 양생초지, 토끼굴놀이터, 생태연못 등으로 구성, 자연에서 생명 탄생과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한 건축물도 단지 전시 및 체험공간을 제공하는 틀에서 벗어나 건축물 자체가 또 다른 하나의 전시물이자 체험장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무엇보다 생태공원은 ‘물은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물의 재생과 순환을 담당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특성과 민물 수중생물의 전시·체험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된다.
이와 함께 주변의 평야와, 샛강, 철새도래지, 산 등을 조망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간이 마련된다.
이 안에는 원형수조 생태연못을 조성, 수생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하고 나비원, 반딧불이원, 토끼굴 놀이터 등 소규모 조형물을 건립해 관람객들에게 호기심과 자연의 신비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대안 2의 경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이미지를 연출하는 공생을 주제로 생태습지와 하늘광장, 초화원, 토끼굴놀이터 등으로 조성한다.
이 안에는 다단수조와 계단식 연못을 통한 수생식물 관찰원, 생태습지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또 하늘광장을 조성, 하늘벽을 통해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을 연출한다. 이때 분수 조형물도 함께 조성해 하수처리장이 수질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한편 군은 생태 체험학습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초 기본계획용역을 완료하고 환경부에다 올 국고보조사업 예산신청과 함께 지난해 11월께 예산확정을 통보 받았다.
생태박물관은 건축규모 1천㎡로 지상 2층으로 지어질 계획이다.
생태공원은 4천800㎡의 부지에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된다.
총 사업비 45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오는 6월 착공, 내년 말께 완공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만의 독특하고 특색 있는 생태체험학습시설로 조성해 하수종말처리시설이 탐방객들에게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