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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과속방지턱 너무 많다 비판 목소리

크기와 형상 제각각, 높이 높아 차량 손상
과속방지턱 총 264개소, 고성읍 37개소
5개월 동안 20개소 늘어, 고성초 앞 5개소
방지턱 환경오염 주범... 상리면 감응신호는 잘된 케이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22일
↑↑ 고성읍 남포로79번길(일명 대독 둑방길)에서 교사로타리로 가는 도로에 높이가 과다하게 높은 과속방지턱이 4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 고성신문
고성군에 과속방지턱이 너무 많아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운전자들의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더욱이 크기와 형상이 제각각이고 높이가 높은 과속방지턱이 있어 차량에 손상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성읍의 경우 영락원에서 동외광장을 거쳐 교사로타리(중앙로~성내로)까지 과속방지턱이 22개가 있었다. 거리는 약 5km 정도이므로 22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 셈이다.
고성군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지난 4일 기준 지방도 120개소, 군도 등 143개소 등 총 263개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읍의 경우 지방도 8개소, 군도 등 29개소 등 37개려소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고성군은 243개소, 고성읍은 34개소였다. 즉 5개월 동안 고성군에 20개소가 늘어난 것.
특히 고성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5개의 과속방지턱들이 설치돼 있다. 특히나 과속·신호단속 CCTV가 설치되어 30km 이하로 운행하도록 됨에도 과속방지턱이 과다하게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속방지턱이 연달아 있을 경우 최소 20~90m 간격으로 설치해야 하지만 두 개의 과속방지턱 간 거리는 20m가 채 되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의 크기와 형상도 제각각이고 높이가 높은 방지턱이 있어 많은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방지턱이 가장 높은 중앙 부분을 보면 차량과 바닥이 맞닿으면서 생긴 패인 자국이 보이는 것도 있다.국토교통부의 지침을 보면 과속방지턱은 높이 10cm 이하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지만, 과속방지턱 높이는 10cm를 넘는 것도 많았다. 그렇다 보니 도색이 반쯤 지워진 과속방지턱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97년 이후 4차례에 걸쳐 과속방지턱 관리 지침이 개정됐지만 규격 기준을 벗어나 설치된 과속방지턱 때문에 운전자들의 불만은 여전하다.위치가 잘못된 곳도 있다. 삼산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 과속방지턱이 있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스가 서는 곳은 과속방지턱이 없어 운전자들이 그 곳으로 지나가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들에게 위험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있다.한 군민은 “굳이 서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에 방지턱이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운전자들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설치를 해 달라는 민원으로 설치된 것이 많다. 노인보호구역, 스쿨존 등은 설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군도, 지방도의 경우 주민 동의서를 받아 설치한다. 설치를 한 번 하면 없애달라는 민원이 접수된다 해도 그대로 존치되지 없애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한 군민은 “모든 과속방지턱이 동일한 크기와 형상으로 설치를 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군단위에서 이렇게 많은 방지턱이 필요한지 의문스럽다. 과다하게 설치되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군민은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면서 매연이 더 심해진다. 탄소배출 제로 등 환경이 중요한 시대에 역행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상리면 33번국도에 설치된 감응신호의 경우 잘된 케이스다. 과속방지턱을 줄이고 이런 대안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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