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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는 올해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시범단지를 유치하는 등 품질의 고급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사)한국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회장 박정만) 제8회 정기총회가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14개 읍면의 쌀전업농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2007년의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쌀전업농연합회는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시범단지 유치와 계약재배 유도 등 200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회원의 소속감과 사명감 고취를 위한 교육이 확대되고, 친환경농법을 통한 차별화된 고품질쌀 생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각종 쌀품평회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쌀을 출품해 고성쌀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쌀전업농 연합회 관계자는 “한미FTA와 DDA 협상에 의해 머지않아 쌀 시장 전면개방이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감안한다면, 쌀 재배 농민들에게 지금보다 더 큰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2007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가진 쌀을 생산하고, 이를 홍보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쌀전업농 연합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한미FTA 저지를 위한 집회에 적극 참여할 예정으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연구하는 자세로 전문성 길러야”
(사)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 박정만 회장
“우리 농업은 개방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할 때입니다. 농업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수입 농산물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경쟁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쌀전업농 연합회 박정만 회장은 무한 경쟁 시대를 맞아 ‘품질의 고급화’로 개방의 파고를 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농업인들의 피땀 흘리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우리 농업은 수입 농산물에 밀려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농민들이 품목별 전문성을 추구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2007년에는 쌀전업농 연합회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고성쌀의 이미지를 높여 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