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우선지원대상사 사별연수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지역언론의 위상을 제고하고 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번 사별연수는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연합 정책의장, 오재환 우진DNF 대표, 윤성효 오마이뉴스 부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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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본사 회의실에서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연합 정책위원장(대표)이 명예훼손 관련 대처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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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덕 경남민주언론연합 정책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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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진행된 첫 번째 연수에서는 강창덕 경남민언련 대표가 ‘언론의 자유와 명예훼손-언론보도와 소송대처법’에 대해 강의했다. 강창덕 대표는 “익명보도와 명예훼손 책임은 별개 문제이며, 익명보도라고 해도 보도에서 지칭하는 당사자가 누구인지 특정할 수 있다면 명예훼손으로 볼 수 있다”면서 “주관적 논평 또는 의견은 명예훼손이 되지 않지만 이 속에 악의적 인신공격에 해당할 모욕이나 구체적인 사실을 전제하고 있다면 명예훼손이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사실 확인작업, 취재자료의 보관, 해명 및 반론의 충분한 반영, 단정적 결론과 선정적 감정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등의 게재로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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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오재환 우진DNF 대표(맨 오른쪽)가 드론 조작법과 취재 활용법에 대해 강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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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환 대표와 본지 기자들이 고성박물관 주차장에서 드론을 직접 조종해 주변을 찰영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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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재환 우진DNF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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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두 번째 연수에서는 드론 전문업체 ㈜우진DNF 오재환 대표가 ‘드론 취재 및 활용의 이해와 실습’ 강의를 진행했다. 오재환 대표는 “드론은 항공법을 따라야 하고 항공촬영 허가와 비행 승인은 별도이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150m 이상의 고도 비행, 비행금지구역과 관제권 내 비행, 야간비행, 조종자의 가시거리 범위 외 비행,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상공에서 위험한 방법의 비행, 음주비행, 비행 중 낙하물 투하가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이론수업에 이어 고성박물관 주차장으로 이동해 오 대표의 지도로 기자들이 드론을 조작하는 실습이 진행됐다. 기자들은 고성박물관을 중심으로 송학동고분군, 경관농업단지, 고성읍행정복지센터 상공을 비행하며 상승과 하강, 좌우 회전까지 직접 촬영하는 실습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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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오마이뉴스 윤성효 부장의 선거보도 강의가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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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효 오마이뉴스 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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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에는 오마이뉴스 윤성효 부장이 강사로 나서 ‘6.1지방선거 보도준칙 및 보도 가이드라인’에 대해 강의했다. 윤성효 부장은 “6.1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지역언론이 후보자 토론회, 지역의제발굴,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취재보도를 통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선거보도의 중립을 지키고 독자들의 신뢰를 높이면서 후보들에게는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선거보도준칙, 선거보도자문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부장은 “정당과 후보별 공약과 정책 비교분석, 팩트체크는 선거기사 보도에서 아주 중요한 내용”이라면서 “지방선거 시 후보자가 공약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이를 지적하고, 공약이나 정책 발표 시 이를 검증하는 것도 지역신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신문은 기자들의 역량강화와 경영전략을 위해 오는 25일에는 뉴스사천 하병주 대표의 ‘슬기로운 광고, 판매’, 5월 2일에는 주간함양 하회영 미디어국장의 ‘유튜브 활용 이해와 실습’, 9일에는 통영시 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성병원 사무국장의 ‘지역신문의 지속가능발전 및 경영’ 사별연수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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