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독산업단지 산세 공정은 군민 생존 위협”
황보길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어 저지운동 표명
허가 과정에서 사업설명회 없었다 비판
한평강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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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민의 생존과 존립이 위협받는 절박함을 여러분들에게 읍소합니다.” 국민의힘 황보길 고성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독산업단지 산 공정 업체에 대한 강력한 저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황보길 예비후보는 “산 세정은 금속 제품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장시간 염산이나 황산, 질산 등에 담가 두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산 세정 배출수, 그것에 의한 수질오염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다. 산세 공정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가스와 분진은 바람을 타고 고성읍 전역으로 퍼져나가 대기를 오염시키고 고성군민의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군민들이 고성군이 아니라 경상남도에서 허가해준 것이라 들었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경상남도청 도시계획과에 직접 확인해보니 허가권자가 고성군이므로 도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고성군 행정은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세 공정 업체를 허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감언이설”이라며 “30여 명 직원 채용에 우리의 삶을 담보할 순 없다. 아이들, 어르신들, 우리의 미래를 내동댕이칠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업체를 허가하는 과정에서 고성군은 단 한 번도 공청회를 열지 않았다. 우리의 삶을 위협할 수 있는 업체의 입주에 대해 공개적인 사업설명회 하기는커녕 고성군 홈페이지에 열람공고를 한 것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했다”라고 했다. 황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회화면 의료세탁소 사건을 언급하며 “백두현 군수는 변호사, 전문가를 붙여서 철저히 감사를 진행하며 업체의 허가 과정에 조금이라도 불미스러운 점이 발견된다면 누구도 자리를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런데 산세 공정 업체 허가와 입주는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이 작동할 결과인지 변호사와 전문가를 붙여서 철저히 감사를 진행할 일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인지에 의구심이 든다”라고 했다. 황보길 예비후보는 고성녹색환경연구소 및 각 분야의 시민단체들과 협력하여 산세 공정 업체에 대한 강력한 저지 운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건이 촉발된 시점부터 이쌍자 군의원의 노력이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저는 일찍이 화합과 연대의 가치를 역설했다. 배척과 분열의 정치를 마감하고 배려와 동반성장의 고성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면서 “연대와 동반성장의 가치를 내걸고, 고성군민의 행복과 고성군의 발전을 위해 일하시는 모든 이들과 손을 맞잡을 것이다. 그분들과 함께 오직 고성, 오직 군민만을 섬기며 달려가겠다”라며 군민들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
한평강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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