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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림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신임회장이 취임했다.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는 지난 1일 노인회 강당에서 제14·15대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하정만 회장이 이임하고 최종림 회장이 취임했다. 최종림 회장은 지난 2월 25일 개최된 정기총회 당시 대의원 340명 중 310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238표, 76.8%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그는 향후 4년간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장을 맡는다. 최종림 지회장은 “14년간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당당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분기별 회의를 통해 노인복지 시책에 대한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노인들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고성군 발전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고성군 노인의 권익 신장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어른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언제나 소통하고 화합하며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면서 “군과 적극적인 협의 및 소통을 통해 현실적으로 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로당 회장님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노인복지 향상에 더욱 힘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군수는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고령 친화 도시 고성 실현과 노인을 넘어 모든 군민의 복리를 위해 활약해주시리라 믿는다”면서 “군에서도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고성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림 회장은 1939년 출생으로, 고성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27년간 농림부에서 근무하며 안전한 검역시스템 구축에 공헌, 이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공무원 표창(국무총리), 경상남도 도의회 의장 표창(경상남도의회) 등을 받았다. 그는 2008년 경로당 회장을 맡으면서 대한노인회 활동을 시작한 후 하일면분회장과 고성군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는 등록경로당 329개소에 회장, 총무, 회원 등 1만1천74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노인은 삶의 지혜를 가진 행복한 사람들” 최종림 대한노인회 경남 고성군지회 제15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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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노인회보다 ‘혜인회’라는 말을 더 많이 씁니다. 노인은 늙은 게 아니라 삶의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지요. 대한노인회 경남 고성군지회를 노인회가 아닌, 혜인회로서 지역의 진정한 어른이 되도록 지혜를 한데 모으겠습니다.” 대한노인회 경남 고성군지회 제15대 최종림 회장이 지난 1일 취임해 4년 임기를 시작했다. 340명의 대의원 중 310명이 참여한 선거에서 무려 238명이 최 회장에게 표를 던지면서 76.8%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그는 이 득표율을 ‘노인사회의 변화를 원하는 간절한 희망’이라고 해석했다. 취임 후 막 회장으로서 행보를 시작한 그에게는 매일 마음을 다잡아야할 이유다. 최종림 회장은 1939년생으로, 고성중학교와 진주고등학교를 거쳐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7년간 농림부에서 근무하며 전공을 살려 안전한 검역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한 엘리트공무원이었다. 2008년 70세가 되던 해 경로당 회장을 맞으면서 노인회원이 된 후 고성군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14년동안 노인회에 소속돼 지역 노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해왔습니다.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해결해야할 크고 작은 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내가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건소 뒤에 있는 노인회 건물은 자가차량과 노인회 버스가 아니면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좁아 주차장이 늘 문제였다. 협소한 주차장 문제 해소를 위해 지회 앞 공터에 주차공간을 조성하는 일이 급선무다. “경로당 운영 활성화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돕고 매일 경로당에 출입하며 회원들의 안부를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지역돌봄시스템이 자연스럽게 구축되고 나아가 개별돌봄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 또한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군내에는 경로당만 330여개소에 이르고, 회원은 1만2천 명에 달한다. 지역마다 노인인구가 늘고 독거노인 또한 많아지면서 경로당 회장들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하지만 수당 등 지원은 현실과 동떨어진 형편이다. 최종림 회장은 경로당 회장 활동수당 지급, 현실적인 경로당 운영비 증액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또한 노인 건강증진 및 체육활동 활성화, 경로당 급식요원 증원을 통한 서비스 향상, 의료기관과 장례식장 등과 협약으로 저렴하면서도 품위있는 예식절차, 국가와 군 시·정책 목표달성을 위해 적극협조하겠다는 계획이다. “노년이 길어졌습니다. 생명만 길어져서는 안 되지요. 행복도 함께 길어져야 합니다. 노인끼리는 물론 세대를 불문하고 소통해야 합니다. 노인이 당당하고 행복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