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저수지 수문 인접 협소한 굴곡 도로 수년만에 개선
암전리 하곡~부수암 군도 400m 구간 폭 8m로 확장
한국농어촌공사, 대가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과 함께 추진
오는 10월 착공, 대가면 주민 숙원 해소 기대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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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저수지 수문 인접 굴곡도로 개선이 본격 추진되어 대가면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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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굴곡이 심해 사고 발생 위험이 많았던 대가저수지 수문 인접 군도 2호선 일부 구간이 이설·확장돼 대가면민의 오랜 바람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 고성군은 대가면 암전리 하곡~부수암 군도 2호선 400m 구간 도로가 이설돼 기존 3m에서 8m로 확장된다고 밝혔다. 기존 도로는 폭이 3m에 불과해 교차 통행이 어렵고 굴곡이 심해 통행 시 사고 위험이 커, 대가면민들은 오랫동안 도로 개선을 건의해 왔다. 군은 2019년 해당 구간에 대해 도로 개선 사업을 계획했지만, 대가저수지의 홍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에서 추진하는 대가지구 수리 시설 개보수사업과 맞물려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당시 도로를 개선하더라도 수리 시설 개보수사업이 진행되면 도로가 침수되거나 또다시 이설해야 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가 지적됐다. 하창현 의원은 “대가면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관련 2017년 감사원 지적을 받아 1년 2개월 정도 지나서 세부설계 용역을 했다. 그리하여 고성군은 대가면 암전리 국도2호선 잔여구간 설계용역을 추진했는데 농어촌공사와 맞물려 공사를 할 수 없었다. 2020년 세부설계 용역이 준공되었는데 지금까지 발주도 안한 상태다. 이렇게까지 4년이 흘렀다”며 시간이 지연된 이유를 따져 묻고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에 군은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 91억 원을 들여 농어촌공사에서 수리 시설 개보수사업과 함께 도로 개선공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에서는 오는 5월 공사발주에 이어 7월 시공사를 선정,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2025년까지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도로는 폭이 너무 좁고 굴곡이 심해 한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차량이 저수지로 추락할 수도 있어 개선이 시급했다”며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는 10월 도로 공사가 착공돼 오랫동안 대가면민들이 바라왔던 염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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