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랑 기부금 제도, 빠른 준비 필요하다
이용재 의원 고성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전담조직 신설, 재외고성향우회와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답례품으로 사용될 지역특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 필요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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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의회 이용재 의원이 고성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성사랑 기부금제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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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이용재 의원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고성사랑 기부금 제도에 대해 집행기관의 발 빠른 준비를 촉구했다. 이용재 의원은 지난달 29일 제272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사랑 기부금 제도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개인이 거주지 외 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기부금액은 자치단체에서 주민복리 등에 활용하고, 기부해 주신 이에게 일정의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특산품이나 화폐로 답례를 할 수 있는 제도다. 이용재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신 기부문화 확산과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금과 유사한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는 지난 2008년 제도 시행 이후, 약 13년 만에 기부액이 약 82배나 증가하여 일본의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었으며, 특히, 지난 2011년 발생된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인 이와태현에서는 전년대비 기부금액이 약 16배나 증가하여 지방자치 기부금 제도가 자치단체 재원확충에 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재난 등 어려움이 생긴 지방자치단체에 그 지역 출향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사례로 정착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용재 의원은 고성사랑 기부금 제도와 관련 일부 자치단체 및 농협의 경우 제도시행 준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나, 고성군 행정은 사전준비에 소홀한 것 같아 유감을 표하며 빠른 준비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 기부금 확보를 위한 자치단체의 경쟁이 예상되므로 공무원, 재외향우,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세부 추진방안 수립 등 사전 발 빠른 준비를 위해 전담조직의 조속한 신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고성군과 전국에 있는 재외고성향우회, 재외향우회 상호간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제도의 성공은 출향인의 참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기부에 대한 자발적인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기부금 답례품으로 사용될 지역특산물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향후 판매·유통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했다. 답례품으로 고성특산물을 받은 분들께서 그 품질에 반하여 다시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 및 고객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용재 의원은 군의 모든 행정처리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하고, 기부자에게는 모금과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부자에 대한 예우와 배려하는 방안도 집행기관에서는 세심히 준비해 주길 당부했다. |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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