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암 3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청량산(문수산) 문수암은 고성군 상리면 무선리에 소재하고 있다.
서기688년 신라 신무왕 8년 무자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고 문수암이 있는 산은 김해진관 고성편 지도에 文殊 山이라고 되어 있다.
불가에서는 淸凉산이라고 하는데 문수보살을 모신 산이라는 뜻이다.
문수암의 7성당은 박문수 어사를 공들여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나 청담 스님이 불교 이전의 민간신앙이기 때문에 철거했다.
문수산은 높이 584.5m이며 문수암 후편에 십여 평의 석굴 안에서 문수보살이 현시 한다고 하여 文殊蕃 또는 上文殊라고도 한다. 뒤편에 있는 수태산은 570.9m로 보현사가 있는 곳이다.
이 차제에 꼭 밝힐것은 것은 여지도서 김해진관 고성현편(고성향토사연구회발간) 11페이지에 수태산은 없고 무이산과 문수산을 따로 기록하였는데 무이산은 현의 서쪽 25리에 있으며 아래에 있다 하여 酒水라고도 한다.
옛지명 백록동이 있으며 감치산으로부터 오다(31페이지 참조)로 되어 있다. 행정기관에서도 문수산을 무이산으로 인용하고 있어 고성향토사 연구회에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바이다.
약사전도 이정천 스님이 창건하여 주존불로 약사 유리광 여래를 봉안하고 병고로 신음하는 중생구제를 서원으로 삼고 있다.
가을철에 문수암이나 보현사를 약사전에서 보는 풍경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이 제2의 내장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발아래 한려수도는 마치 큰 호수로 보이고 작은 섬들은 떠있는 징검다리로 보이기도 하다.
문수암 남대에는 대한 불교 조계종 종정을 지내신 이청담 스님이 도를 닦은 토굴 위에 사리탑이 있다. 청담스님의 사리탑은 처음 삭발하신 고성 옥천사와 도를 닦는 고성 문수암, 열반하신 서울 도선사 3군데가 있다.
문수암 법당의 주불은 관세음 보살이며 암석에 쌓인 법당의 벽화는 심우도로 선의 수행단계를 토테미즘에서 출발하여 선하게 출생한 인간이 탐 진치에 물들어 있는 것을 佛牲 즉 인간의 본성인 부처를 찾고 중생 제도에 나서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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