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최고 406명, 연일 최고치
16일 406명 발생, 군내 확진자 발생 이래 최고
11월 이후 고성군 거주자 중 사망자 8명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
고성군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오가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군민 중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지난해 11월 이후 8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10시 기준 고성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57명이었다. 하루 전날인 16일 1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는 406명이었다. 2020년 1월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최고수치였다. 이번달 들어 8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최저 136명(7일), 최고 219명(4일)이었다. 그러나 9일부터는 최저 229명(10일), 최고 406명(16일)까지 발생하며 군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고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이후 확진자부터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581명은 병상을 배정받아 병원에서 치료했으며, 이 중 511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11월 이후 확진자를 기준으로 집계된 것은 확진자 급증에 따른 집계 기준 변경으로 인한 것이다. 11월 이후 확진자 중 사망자는 8명이었다. 이들은 군내에 거주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타 지역 병원에서 사망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종전에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이므로 전 화장 후 장례가 원칙이었으나 이번달 들어 지침이 완화되면서 유족과 협의해 화장 및 장례 절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준수한다면 유족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으며, 방호복을 착용한다면 화장 전 유가족이 사망자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병·의원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선별진료소의 PCR검사를 통해 확진여부를 판정해야 했던 방식에서 병·의원 항원검사를 통해 확진을 판단하는 형태로 코로나19 방역대응체계가 변경됐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로 양성이 뜨면 바로 확진자로 분류돼 의약품 수령 후 격리가 시작된다. 확진한 병·의원에서 확진자를 등록하면 보건소에 통보되고, 앱 관리와 사이트 등을 통해 관리 숫자를 집계해 분류하는 형태로 관리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은 3~5일 이어지는 인후통과 기침, 가래, 피로감 등 종전 델타 바이러스 등에 비하면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면서 군민들 사이에서도 ‘치명율이 낮으니 걸리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방역체계 변경 후 양성 의심자가 확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는 의심이 나돌면서 불안을 호소하는 군민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A씨는 “최근 감기기운이 있다던 직장동료가 어차피 확진을 받아도 지자체나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은 줄었는데 확진으로 외출이나 출근이 금지되는 피해가 더 크다는 이유로 검사조차 받지 않아 불안에 떨어야했다”면서 “이제 정말 개인이 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듯 하다”고 말했다. B씨는 “아이가 확진을 받으면서 격리대상자는 아니지만 보호자로 함께 격리했다”면서 “주변에는 보호자가 확진받을 경우 약이나 생필품을 사러 가는 것도 쉽지 않은 데다 아이들은 밤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외지 병원을 가려면 보호자가 없이는 갈 수 없으니 증상이 있어도 아예 검사를 받지 않고 약국에서 산 상비약으로 버틴다는 경우도 종종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병·의원 포함) 접종 현황은 1차 4만5천556명, 2차 4만5천45명, 3차까지 마친 사람은 3만5천242명으로 나타났다. 12~17세 청소년 총 2천395명 중에서 1~2차 접종을 했거나 예약한 사람은 1천667명으로 약 70%가 백신 접종을 마쳤거나 앞두고 있다. 고성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코로나19 현황에서는 15일 17시 기준 군내 확진자 누계는 총 5천616명으로 이 중 3천633명이 완치됐다. 검사 중인 사람은 576명이며, 가족접촉자 혹은 보호자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32명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