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원월례회 유례없는 서면회의... 소통 거부?
의회, 장염 몸살 출장 등 부득불 서면회의 했다 밝혀
이번 월례회서 제1회 추경 편성방향 설명 계획이었나 불발
군민들, 행정 일하는데 방해하는 형국, 군민 우롱한다 비판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
16일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군의회 의원월례회가 유례없는 서면회의로 진행돼 행정의 사업 추진에 또다시 고성군의회가 불통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혹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달에 두 번 개최되는 군의회 월례회로 지난 16일 3월 첫 번째 의원 월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서면회의로 변경됐다. 이는 유례없는 일로 군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고성군의회 사무과 관계자에 따르면 한 의원은 장염으로, 한 의원은 몸살, 한 의원은 서울 출장으로 참석이 어려워 부득불 서면회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특히 이번 월례회에서는 소상공인 사각지대 고성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한 건이라 서면회의를 해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3명의 의원이 불참한다고 해도 의장과 7명의 의원이 있는데 의원월례회가 서면회의로 진행된 것에 대해 군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일 시작되는 제272회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제1차 추경이 심의될 예정으로 이번 의원월례회에서 추경 편성방향에 대해 행정의 대답을 들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민들은 1차 추경에 대한 거부감인지, 정쟁으로 방해를 하는 것인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모 의원은 올해 사업에 대해 다음 군수가 해야지 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백두현 군수는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임기 내 마지막 추경이므로 이번 월례회에서 추경에 대해 의원께 말씀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결국 의원월례회가 열리지 않았다. 백두현 군수는 의원월례회가 열리지 않은 17일 브리핑을 열어 제1회 추경예산 및 현안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관련기사 3면) 한 군민은 “의원월례회가 서면회의로 한 것은 처음 본다. 행정이 예산 승인을 받아 일하려 하는 것인데 방해하는 형국이다. 6월까지 일을 하지 마라는 것인가” 비판했다. 또 다른 군민도 “군수가 소통을 않는다고 맨날 비판하면서 의회가 불통을 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의원 월례회는 의무인데 군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아예 일을 못하게 원천봉쇄를 하고 있다”고 했다. |
박준현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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