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9 00:04:4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교육

고성군내 학교 내 코로나19 누적 250여 명

비확진 형제자매 등교여부 혼란
등교중지학생 학습결손 우려
학교 확진자 발생 시 학교장 재량 원격수업
실시간 교실 수업 송출하는 쌍방향 수업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1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등교 중지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학습 결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고성교육지원청은 경
도교육청과 함께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학습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고성군내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내 누적 발생은 249명이다. 지난 2일 경남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가 일제히 개학한 이후 7일까지 학생 1만9천131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등교중지됐다. 이 중 5천454명이 자가진단을 통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진 및 감염 의심 학생들은 교육부 자가진단 앱에 직접 입력하는 건강상태에 따라 등교 중지 통보를 받는다. 앱에서는 △신속항원검사 양성 여부 △발열, 인후통 등 코로나19 유증상 여부 △본인이나 가족 등의 PCR(유전자증폭) 검사로 대기 중 여부를 입력하며, 해당 문항에 중복선택을 할 수 있다.
군내에서는 그간 급식소, 돌봄교실 등에서 소규모로 발생해왔으나 개학 후 전면등교하면서 전파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가능성은 높지만 미성년자의 접종률은 낮고, 아동의 격리 시 보호자에게 전파돼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수시로 바뀌어온 방역대책으로 인해 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자녀들의 등교 가능여부 등을 묻는 게시글도 속속 게재됐다. 이와 동시에 등교중지 학생의 학습결손 우려도 커지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교육청과 고성교육지원청은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한 등교 중지 학생에 교실 대면 수업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고성교육지원청은 각 학교와 협업을 통해 개학 후 2주간은 매주 학생들의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등교현황과 확진자수 등을 통해 추이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교육청 보건급식 담당 부서에서는 매일 학생 현황을 파악해 즉각 대처하고 있다.
기존 원격수업이 사전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 등을 주로 활용한 반면 쌍방향 수업은 콘텐츠에 의존하지 않고 교실 내 수업을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긴 형태로, 즉문즉답이 가능하다. 쌍방향 수업 여부는 전체 학생 중 확진자 비율이 3%, 등교중지 학생수가 15%인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즉각 결정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씨는 “두 아이가 모두 등교 중지상태인데 초등학생인 둘째는 학습이 다소 부족해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중학생인 첫째는 아무래도 학습결손이 걱정됐다”면서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하니 학생수의 일정 비율에 따라 학사운영방식이 바뀐다는데 학부모가 그것을 일일이 파악하기도 힘들고, 학생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는 비율로 따질 때 전체 학생의 등교중지 가능성도 있어 학습에 지장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씨는 “원격수업을 경험하기는 했으나 초등학생은 여전히 보호자의 돌봄이 없다면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고 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 등 일부에서는 보호자가 경제활동을 위해 집을 비우는 동안 돌봄이 힘들 수 있다”면서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적절한 공간을 확보해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학습결손과 돌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1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