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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반 초등 마지막 과정 수업 시~작!

거류초 학력인정 문해교실
3단계 초등 5~6학년 과정 시업식
수료 후 진학할 수 있는 중학 과정 희망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07일
ⓒ 고성신문
할머니 공부친구들이 3단계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거류초등학교(교장 강정순)는 지난 2일 학력인정 문해교실 해오름반 시업식을 가졌다. 해오름반은 올해 초등 5
~6학년 과정에 해당하는 3단계를 학습하게 된다.
강정순 교장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문해학습자 어르신들을 학교에서 뵙게 되니 정말 반갑고 기쁘다”면서 “언제나 열정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즐거움으로 밝은 노후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졸업식 당시 문해학습자들이 손자들을 위해 정성스럽게 모아 전해주신 장학금 50만원을 다문화가정과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다른 어떤 장학금보다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전달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학교에서도 여러분의 초등학력 인증과정 마지막 단계인 5~6학년 과정을 무사히 마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업식 후 3단계 진입 진단시험을 치른 해오름반 문해학습자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학습활동에 참여하는 자신의 다짐을 공부친구들 앞에서 발표했다.
해오름반 반장을 맡고 있는 유진순(69세)씨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학교장과 담임선생님께 감사한다”면서 “올 한 해도 건강한 모습으로 배우는 행복을 함께 느끼며 생활해 우리반 공부친구들 모두 빠짐없이 내년 2월 빛나는 졸업장을 모두가 받을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송정욱 담임 문해교사는 “공부로 행복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늘 저의 어머니를 뵙는 듯 함께 행복하다”면서 “1~2단계 수업에서 부족했던 학습을 보충하고 새로운 3단계 수업도 차근차근 함께 해 알차게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해오름반은 지난 1~2단계의 복습과 3단계까지 학습자들의 체계적 학습을 위해 학습일 8시 30분부터 40분간 보충수업이 예정돼 있다. 3단계 초등 5~6학년 과정까지 마친 후에는 경남도교육감의 초등학력 인정을 받아 중학교 진학도 가능해진다.
해오름교실 학습자 대부분은 “올해 초등 전 과정을 졸업한 후 문해교육 중학교 과정에 진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학습자들은 “고성에서는 우리가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 과정이 없어서 진주 등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도시로 나가야 한다”면서 “우리가 배움이 끊기지 않고 더 공부할 수 있도록 고성에서도 중학교 과정이 개설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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