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현재 속도의 인구감소가 지속될 경우 올해 안에 고성군 전체 인구는 5만 명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고성군 전체 인구는 5만4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2월 기준 883명이 줄어든 수치다. 군내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영현면의 2021년 12월 기준 인구가 861명임을 감안하면 면 지역 한 곳이 사라진 것과 다름없다. 지난해 1월 고성군 전체인구는 5만1천372명이었으나 5월 5만987명으로 줄어들었다.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월 사이 인구가 11명 늘면서 인구증가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으나 지난해에는 매월 인구가 줄어들었다. 인구가 가장 많이 줄어든 달은 3월로, 248명이 빠져나갔다. 2월에는 89명, 3월에는 248명, 4월 26명, 5월 22명, 6월 54명, 7월 39명, 8월 91명, 9월 71명, 10월 98명, 11월 76명, 12월 80명이 줄었다. 고성군 전체 인구는 매년 1천 명 가까이 줄어들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대수는 지난해보다 96세대가 늘어난 것으로 볼 때 1인세대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2월 현재 군내 총 세대수는 2만6천318세대로, 1년 전 2만6천222세대에 비해 늘었다. 세대수는 지난해 3월 126세대가 줄었고 8월 5세대, 10월 13세대, 12월 20세대가 감소했다. 고성읍은 인구 2만3천 명이다. 거류면은 4천306명, 회화면은 3천534명, 동해면 3천52명, 하이면 2천671명, 하일면 1천821명, 삼산면 1천769명, 마암면 1천723명, 대가면 1천638명, 상리면 1천590명, 영오면 1천411명이 등록돼있다. 1천94명인 개천면, 1천22명인 구만면은 1천 명 선이 곧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영현면은 861명으로, 군내에서 유일하게 인구 1천 명 이하 지역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년 1월 1만6천155명이었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달 1만6천543명으로, 388명 늘었다. 지난해에는 7명이 줄어든 3월을 제외하면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말 현재 고성군의 고령화율은 32.8%다. 고성은 2004년 고령화율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후 현재까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출생아동은 124명에 그쳤다. 이는 2020년 12월 말 기준 139명보다 15명 적다. 고성읍은 78명, 거류면 12명, 회화면 10명, 하이면 7명, 동해면 6명, 대가면 3명, 삼산·하일면 각 2명, 상리·영오·구만·마암면 각 1명이었다. 영현면과 개천면은 출생아동이 없었다. 인구감소가 지속되면서 고성군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 향후 10년간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을 받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각 지자체별 인구 증가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행안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따라 고성군도 실무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군은 인구감소 원인 분석과 함께 인구증가시책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며, 인구증가사업의 성과는 5년 주기로 행안부의 평가를 받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