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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의회가 지난 5일 올해 첫 의원 월례회를 개최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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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군의원이 도시교통과가 신청한 국토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가 수의계약 특혜를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공모사업 신청 전 보고가 아닌 사후보고에 대해 질타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5일 올해 들어 첫 번째 의원 월례회를 개최했다.이날 월례회에서는 도시교통과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 엑스포사무국의 공룡콘텐츠사업 추진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교통과 최대석 과장은 지난해 말 국토부의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공모에 신청했다고 보고하고 “스마트 솔루션 구축으로 대중교통에 대한 편의성 및 교통 안전성 등을 향상시켜 군민에게 교통복지를 보장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고성형 공공스마트 모빌리티 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학우사와 코아루아파트, 고성동부농협 앞 등 3개 지점에 쉘터형 스마트버스 정류장 설치, 송학사거리와 동외광장 성모병원 등 9개소에 생활안전 솔루션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동승택시 및 초정밀 버스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행복택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수요응답형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국비 20억, 도비 4억, 군비 15억 등 총 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군은 지난해 12월 30일 공모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9일 서면평가, 26~27일 발표평가를 거쳐 28일 결과가 통보된다.최을석 의원은 “군비가 16억 원이 들어가는데 공모사업은 군비로 재원 조달하는 꼴이다. 보나마나 특허공법 업체와 수의계약하기 위한 것이 뻔하다”면서 “이 공모사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상길 의원은 이미 공모사업에 신청한 후 의회에 보고하는 점에 대해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최대석 과장은 “11월 공모사업 공고가 떴고 12월 용역 없이 공무원들이 직접 계획서를 작성, 지난주 산업경제위원장에 보고했다”면서 “이 사업은 군민들의 교통복지 제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쌍자 산업경제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7일 보고받았으며 동료의원들에게 연락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고 “이 사업은 고성에 필요한 사업이라고 보지만 절차상 서둘렀어야 하며, 향후 사업 선정 시 투명하게 입찰해야 한다”고 말했다.엑스포사무국에서는 2021공룡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사업 발굴 추진을 통한 고성군 관광진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공룡콘텐츠사업을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황종욱 국장은 “법인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룡콘텐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확보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사무국은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2022 시즌 개최는 올해 4~5월 중으로 우선 검토하되 코로나19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한 시기에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룡엑스포 2022시즌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퍼레이드, 초청공연, 홍보, 운영, 전시 등 총 12억 원으로, 예상매출은 입장권 15억 원과 영업수익 7억 원 등 22억 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개최 시 공무원 추가 파견 없이 현 사무국 인원 12명으로 운영이 가능하며, 2021공룡엑스포 수지분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수익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기존 당항포관광지에 비해 콘텐츠가 추가됨에 따라 입장요금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우정욱 의원은 “입장료가 높으면 관람객이 안 올 테니 수익이 적어도 입장료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쌍자 의원은 “2021공룡엑스포 티켓 잔여분을 사용해 입장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하고 “기존 엑스포들이 봄시즌에 개최되면서 비바람 등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가을시즌 개막한 지난 엑스포는 날씨가 좋았던 점을 감안해 가을시즌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김원순 의원은 “당항포관광지의 운영상 적자를 줄이기 위한 고민도 필요하다”면서 “공룡빵과 공룡아이스크림 등 고성의 먹을거리 판매점을 늘리고 공룡캐릭터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황종욱 국장은 “지난 티켓 활용은 선관위에 문의해야 한다”면서 “미니엑스포의 입장권 가격은 지난 엑스포 현장권 가격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으로, 7천~1만8천 원 선에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