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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34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20일
ⓒ 고성신문
혼자 사는 즐거움
이종미 시인(디카시마니아)

혼자 사는 청춘들이 많아졌다.
부모가 곁에 있는데도
그 보호구역을 벗어나려는
주어진 편안함을 거부하는 청춘들
최선일까? 최악일까?


유행이 남긴 쓸쓸함에 대해서
혼밥, 혼술 많은 것이 바뀌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삶의 형태 변화를 알 수 있는 단어들이다.
부모 곁에 있으면 모든 것을 제공받을 수는 있지만 그로 인해 시작되는 간섭으로 불편하다는 생각과 ‘독립’ 단어가 주는 해방감으로 혼자 살기를 시작한 청춘들이 많다.
이종미 시인 <주어진 편안함을 거부하는 청춘들/ 최선일까? 최악일까?>
물질이 풍부해진 사회 전반적인 형태가 이루어 낸 결과물이라고 단정 짓고 싶은 필자이다. 24시 마트 문이 열리고 반 조리된 식품들이 냄비에 물만 붓고 레시피대로 이용한다면 금방 뚝딱이라는 주방문화가 우리 곁으로 들어와 있다.
부엌은 이제 주부들 전용이 아닌 어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지도 오래다. 요즘 핫한 셰프들도 남자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특이한 점이다.
남성 여성을 떠나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시대로 이미 들어와 버린 지금, 자녀들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더디게 문화를 받아들이는 우리 기성세대의 생각들이 아쉬울 뿐이다.
어느 것을 선택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의 차이이지 않을까? 최선과 최악은 앞면과 뒷면을 가진 동전과 같은 것 같다.
요즘 젊은 세대를 다 이해 하기가 참으로 어려운 난제이다.
독립이라는 길이 부모님 입장에서는 많은 불안감을 초래하는 노파심의 길이지만 그들은 혼자서 겪어 보고 싶은 과정들을 만끽하고 싶은 마음들일 것 같다.
젊은 청춘 또래들 공통된 문화라고나 할까?
한 끼 식사가 집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인 만큼 우리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어설픈 자립일지라도 그냥 지켜보는 일을 하되 그들을 믿어 주는 일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 싶다.
그들이 선택한 ‘혼자 사는 즐거움’이 최선의 방법이기를 바랄뿐이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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