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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양식장 굴 집단폐사 피해 커

고성 937㏊ 중 90여건 103.5㏊ 11% 피해 입어
국립수산과학원 원인규명 나서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10일
ⓒ 고성신문
한창 제철을 맞은 고성지역의 양식 굴이 집단폐사를 하는 심각한 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어업인들이 가슴을
애타게 하고 있다.
특히 김장철에 맞아 굴값이 가장 좋은 시기임에도 폐사로 인해 수확마저 줄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과 거제,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굴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굴 집단 폐사 피해사례는 양식 굴이 제철인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거제·통영·고성 일대에서 총 40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기준 도내 굴 양식 3474㏊ 중 440㏊, 약 12.6%가 집단폐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거제시 938㏊ 중 149.5㏊(15.9%) : 피해 80여 건 △통영 1천294㏊ 중 184.7㏊(14.3%) : 피해 230여 건 △고성 937㏊ 중 103.5㏊(11%) 피해 90여 건 △창원 122㏊ 중 2.5㏊(2%) 등이다.
총 피해 추정액은 79억2천400여만원에 이른다.
연일 속출하는 굴 폐사피해로 굴 양식 어민들의 탄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이 긴급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최대 굴 생산지인 경남 남해안에서 양식 굴 집단 폐사가 발생했다”며 “경남 지자체로부터 폐사한 굴 시료를 넘겨받아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굴 집단폐사는 양식장에서 굴 포자를 매달아 키우던 봉줄을 끌어올려도 알맹이 없는 굴 껍데기만 남아있거나, 굴이 봉줄에서 껍데기째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더욱 심각한 건, 이번 집단 폐사의 뚜렷한 원인이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는데 있다. 다만 양식업계 일각에서는 지난 여름 고수온에 이어 빈산소수괴(산소 부족 물 덩어리)까지 겹치면서 뒤늦게 폐사 사태가 잇따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전역에 걸쳐 이번처럼 광범위하게 굴 폐사가 발생하는 것도 극히 이례적이다.
양식장에서는 굴 포자를 매달아 키우던 줄을 끌어 올리면 굴 껍데기만 남아 있거나 아예 껍데기째 떨어져 나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면서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10월부터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 일대에서 제철을 맞은 굴의 집단 폐사가 잇따르면서 지자체로부터 시료를 넘겨 받아 폐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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