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고성교육상 허종철 씨 선정, 5년만의 수상자 탄생
42년 넘는 교직생활, 고성초 교장으로 정년퇴직
대흥초 교장 재임 시 사비 들여 학교 살리기 사업
정년퇴직 앞두고 고성교육발전기금 기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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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철 전 고성초 교장이 제6회 고성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의 수상자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6일부터 6일까지 고성교육상 후보자 공개검증을 진행한 결과 이의가 접수되지 않아 허종철 씨를 최종 결정했다. 2016년 제5회 고성교육상을 수상한 김오현 전 고성군교육발전위원장, 정경훈 전 고성교육장 이후 후보 추천도 없어 5년간 수상자는 배출되지 않았다. 허종철 씨는 거류면 은월리 출신으로 1974년 합천 자산초등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1977년 고성 동광초등학교에 부임한 그는 고성초, 방산초, 대성초, 대동초, 거류초, 대장초를 거쳐 2006년 구만초 교감으로 근무한 후 2010년 교장으로 승진해 대흥초와 고성초를 마지막으로 42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쳤다. 그는 42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고성교육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열과 성을 다했다. 특히 교육용 도서 개발은 물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에 강사로 섰고, 교직생활 마무리의 의미를 담아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직접 아이들을 가르쳤던 39년 6개월 중 9년은 특수학급의 담임을 맡아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장애학생들의 인식 개선,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서예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진 허종철 씨는 30여 년간 갈고 닦은 서예를 학생 교육활동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현재까지 매년 군내 학생 대상 서예휘호대회를 개최하고, 고성미술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3학년 사회과 학생용도서와 지도자료 제작에 수 년간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내고향소가야’, ‘정보나라NIE’, ‘고성폐교학교지’, ‘고성교육사’, ‘고성군지’ 등의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흥초 교장으로 재임할 당시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하자 자비로 300만 원을 부담해 교통편을 마련하고, 고성군청 교육복지과에 도움을 요청해 통학버스 1대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성초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앞둔 2016년 8월에는 지역교육발전을 위해 고성교육발전위원회에 5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의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제6회 고성교육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고성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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