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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군민 고용 58명 그쳐, 업체에 특혜만 주는 꼴

임대료 산정요율 1.8% 특혜 불구 채용 저조
수주물량 줄어 당초 계획만큼 채용 못해
사천 진주 근로자 빠지면 군민 고용 늘어날 듯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0일
이당일반산단 KAI의 군민 고용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26일 일자리경제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쌍자 의원은 “이당일반산단 KAI가 들어올 때
장 큰 기대가 일자리였다”면서 “현재 245명 근무자 중 고성군민은 58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임대료 산정요율이 5%인데 KAI에는 1.8%의 특혜를 주고 있으면서도 채용률이 낮은 것은 행정에서 대응을 달리 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KAI 청소원 4명 중 1명, 경비 7명 중 1명이 고성군민인데 이 인원은 고성군민으로 메울 수 있는 일자리”라면서 “주변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도 있는데 특혜만 주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정영환 의원은 “291억 원을 들이고도 고성군 고용에는 아무 변화가 없다”면서 “사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타 시군 일자리 창출 때문에 한 것인가. 군민 고용율이 이정도라면 식당 농산물 판매하려고 가져온 수준이다. 홍보에만 치중하고 내실은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정 의원은 “KAI 공장을 지을 때부터 스펙이 부족한 청년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했으나 진행된 것이 하나도 없다”면서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자리경제과 이형호 과장은 “사천에서 근무자 159명이 넘어왔고 2년간 신규고용이 86명인데 이 중 고성군민이 58명 채용됐다”면서 “KAI 공장도 예상과 달리 수주물량이 줄어 인원을 계획만큼 채용하지 않고 있다. 다른 지역 고용자들이 퇴사하면 고성군민이 들어갈 수 있어 향후 진주, 사천 지역 근로자가 빠져나가면 군민 채용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호 과장은 “공장이 이전하고 바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힘들다고 본다”면서 “조선업, 항공산업 등 고성뿐 아니라 전국 경기가 모두 어렵다 보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센터, 공공근로, 기업유치 등 고용률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KAI에서 40명 정도를 더 채용한다고 하고, 고성군에 주소를 둔 구직자는 우대가점을 주고 있어 채용인원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남항공고 학생들이 KAI에서 실습하고 있고 향후 군민우선채용을 늘리기 위한 협의에도 노력해 고용율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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