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사용처 지역언론 통해 공개해야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제3차 지면평가회의
김근수 위원 신규위촉
공룡엑스포 방역은 성공, 퍼레이드 빈약 의견
고향사랑기부금 시행되면 효율적 사용 고민해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
|
 |
|
ⓒ 고성신문 |
|
고성군내 기부금 사용처를 지역언론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 22일 2021년도 제3차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성군어린이집연합회, 고성군체육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근수 위원이 신규지면평가위원으로 위촉됐다. 박태공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자 맡은 바 묵묵히 걷는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고성신문이 좋은 일 궂은 일 마다않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해서 군민들의 눈과 귀가 되는 점 고맙게 생각한다. 지역 경영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지면평가위원회에 신규 위원도 위촉됐으니 더욱 좋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이 좋지 않은 일로 전국 언론에 이름을 올리니 부끄럽다”면서 “그 가운데서도 공룡엑스포가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됐다는 것을 접하면서 한편으로 위안을 삼는다”고 덧붙였다. 이용재 위원은 “피할 것 피하고 알릴 것 알리라는 것이 PR이라는데 주민들이 알아야 할 것을 신문에서 알리다 보니 신문을 유심히 읽는 분들은 내용을 알고 있다”면서 “대화해보면 배상길 의원이 왜 삭발단식투쟁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다. 이런 것을 서로 빨리 갈등이 봉합되고 화합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하고 존중과 배려가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 최초로 풍수해 지원 조례를 제정 내용이 보도됐다. 군민들의 자연재해 피해를 덜어주기 위한 제도인데 군민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유명무실해진다”면서 “시금치 출하처럼 사진을 한 장 넣어주면 기사가 살아났을 텐데 아쉽다. 관에서도 홍보하겠지만 신문지면을 통해서도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충효 위원은 “공룡엑스포 행사장에서 식당을 운영했는데 지역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민이 안 오는 행사라고 느꼈다”면서 “봉사자들은 많았지만 구경하러 오는 지역민은 드물어 지역민이 아끼고 즐기는 축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주 1회 PCR검사를 하는 등 엑스포 관련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방역과 거리두기 등은 철저했다. 덕분에 68만 명이 방문해도 확진자 없는 성공적인 안전 엑스포가 됐다”면서 “다만 일반인들을 고용하다 보니 무뚝뚝하다는 반응도 있었고 다녀가신 분들이 시설에는 만족도가 높은 반면 퍼레이드는 전보다 빈약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미 갖춰진 기반시설을 활용해 상설로 운영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현장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영란 위원은 “이웃사랑나눔기부, 코로나19 나눔기부 등 1년 내내 기부가 있었다”면서 “군에 들어오는 것은 한 군데서 배분되는데 사용처는 공개가 안 된다. 어떤 곳에 쓰이는지 연말에 한 번에 모으든 쓰임새를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재 위원은 “사회복지협의회로 가는 것이 70% 정도 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도 간다. 이에 대해 고성군내 주간지, 일간지, 인터넷뉴스 등을 통해 기부금 들어오면 지출내용을 한 번은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을 질의하기도 했다”면서 “23년부터 고향을 떠난 분들이 기부하면 고향세가 만들어진다. 그런 돈이 공지가 돼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경 위원은 “10월 15일자 한우 관련 기사를 보면 18개 시군에서 5년 전 16위였다가 3위로 뛰었다. 기사를 보면 한우농가의 고충과 노력보다 군에서 한 일이 많았다”면서 “16위에서 3위까지 올라오기까지 한우농가에서 품질상승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땀 흘렸는지 취재해 한우농가의 사기를 북돋는 기사가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규위원으로 위촉된 김근수 위원은 “지면평가위원회 일원으로서 동참하게 돼 영광이다.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신문의 기본 역할은 소식을 전하는 것이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소식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으니 신문의 역할도 변해야 한다. 소식만 전하는 신문보다 심층적으로 취재하고 분석하는 기사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자기가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적재적소가 있다. 내 기준만으로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다”면서 “존중이 없는 배려가 있을 수 없다는 말 공감한다. 고성군민과 고성군을 위해 내가 좀 희생하고 내 자세를 낮출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