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감기엔 배추겉절이-6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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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다. 김장하면 배추김치가 우선이다. 우리는 거의 하루에 한 번씩은 배추로 만든 것을 먹는다. 먹는 방법도 김치, 나물, 겉절이 등등 수 없이 많다. 배추의 효능이 가장 좋을 때는 지금이 제철이다. 양생에선 배추를 ‘야채의 왕’이라고 한다. 영양학에선 겉의 파란 것을 떼어내면 노란 속이 나온다. 이 노란 속은 ‘시니그린’ 성분이 있다. 시니그린은 항암작용을 한다. 그리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약선에서는 어떻게 볼까? 배추는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 소화를 돕고 열기를 없애며 갈증을 멎게 한다. 항산화작용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혹시 ‘멍때리기’ 대회 들어보았는가? 멍때리기는 아무런 생각 없이 넋을 놓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규칙도 재미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심사를 이렇게 한다. 진행요원들이 15분마다 심박동수를 체크한다. 멍때리기는 뭘까? 한 마디로 ‘혼’이 나갔다. 즉 ‘넋’을 잃은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뇌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을 때이다. 뇌가 백지 상태가 된다. 그래야 뇌를 다시 포맷할 수 있다는 역설이다. 뇌는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상이 나온다고 한다. 우리는 하루 종일 끊임없이 뇌를 혹사시키고 있다. 뇌도 쉴 시간을 주어야 된다는 이론이다. 뇌는 적극적인 인간에게 창조적인 일을 통해 가치를 실현해 준다. 반면 즐거움을 추구하는 뇌는 아름다움과 예술, 혹은 자연을 체험함으로써 충족감을 얻는다. 그러나 창조와 즐거움 두 가지가 거의 메말라 있는 뇌는 어떤가? 외부적인 힘에 의지한다. 뇌가 외부적인 힘에 의해 존재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때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만병의 원인 중의 하나인 스트레스다. 이 스트레스가 마음인 뇌에 영향을 주면 어찌될까? 혈액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 혈액에 영향을 주면 몸이 차가워진다. 나의 일상생활에서 무엇을 조정해야 할까? 수면부족, 과도한 스케줄, 부정적인 관계 등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먹거리가 있다. 특정한 맛만 고집하면 내 몸에 그대로 영향을 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몸살감기엔 배추겉절이 효능 : 청열제번(淸熱除煩)한다. 첫 추위에 인체에 쌓이는 나쁜 열기를 제거하여 스트레스를 없애고 몸살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배추속 200g, 쪽파 30g, 진피(귤껍질) 5g, 고춧가루 5g, 굵은 소금 10g, 마늘 5g, 생강 2g, 액젓 15g, 볶은깨 2g, 설탕 5g, 참기름
만드는 법 1. 배추는 굵은 소금을 뿌려 절인 후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진피는 속의 하얀 부분을 칼등으로 벗겨 내고 곱게 채를 썬다. 2. 볼에 배추와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색을 낸다. 3. 모든 양념과 쪽파,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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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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