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헌기·남숙자 부부 성금 20만 원 기탁
모범택시기사 오헌기 씨
2016년부터 매년 본사에 성금 기탁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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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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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 초입이면 어김없이 사랑의 손길을 전해오는 택시기사 오헌기 씨가 올해는 아내 남숙자 씨와 함께 본지를 찾아 성금을 기탁했다. 오헌기·남숙자 부부는 지난 15일 본사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 아내 남숙자 씨는 “지인들이 남편 좋은 일 많이 하더라며 인사를 하면 그게 그렇게 듣기 좋을 수가 없다”면서 “매년 남편이 신바람나서 기탁하는 남편을 보고 올해는 저도 힘을 보태고 싶어 함께했다”며 부창부수 면모를 보였다. 모범택시기사인 오헌기 씨는 지난 2016년 손님이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주는 선행이 본지를 통해 보도되며 인연을 맺은 후 매년 본사를 통해 성금을 전하고 있다. 오헌기 씨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고통을 겪는 분들이 자꾸만 더 늘어난다고 하니 나눔의 손길이 더 필요해지고 있다”면서 “금액이나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정성이라도 모이면 큰 사랑이 되니 군민들이 마음을 모아 이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함께 이겨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헌기 씨는 개인성금 외에도 택시기사들과 뜻을 모아 승객들이 받지 않는 거스름돈을 저금통에 직접 넣게 해 모은 성금을 군청에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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