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가득한 고성 안뜰 기대하세요
고성읍행정복지센터 18.3㏊
튤립 유채 꽃양귀비 수레국화 청보리 갓 파종
내년 4월 개화, 체험 힐링 명소 자리매김 기대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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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고성읍 안뜰 경관농업지구에서 봄꽃씨앗뿌리기 행사가 열렸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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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읍 도심에서 눈부신 꽃밭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고성읍 기월리 고성읍행정복지센터 뒤 쌈지공원 일원에서 2022년 봄꽃 경관농업 씨앗 뿌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백두현 군수, 박용삼 의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농업인 다시봄 공공주택 입주자들로 구성된 봉사단 등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경관농업단지조성추진단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후 단지로 이동해 네모필라와 수레국화, 꽃양귀비, 갓, 유채, 청보리 씨앗을 뿌렸다. 이어 우진드론 오재환 씨가 조종하는 드론이 단지 위를 날며 씨앗을 뿌리고, 안뜰농업인의 트랙터가 복토작업까지 마쳤다. 고성읍 기월리 안뜰 18.3㏊의 봄꽃경관농업단지에는 튤립구근 4만2천 개를 심어 튤립로드 950m, 유채단지 11.4㏊, 청보리 단지 4.7㏊, 네모필라·수레국화·꽃양귀비 단지 2㏊가 조성될 예정이다. 군은 11월 중순까지 드론으로 파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르면 3월부터 노란 물결을 만드는 유채와 알록달록한 튤립, 4월이면 흰색과 하늘색 꽃잎이 귀여운 네모필라와 노란 꽃이 알싸한 향을 전하는 갓과 청보리, 5월에는 붉은 꽃이 화려하게 물드는 꽃양귀비, 6월에는 여리여리한 줄기 끝에 소담한 파스텔톤의 꽃이 달리는 수레국화가 줄지어 개화하며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봄꽃 경관농업단지를 시작으로 여름과 가을까지 다양한 꽃들이 만발해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꽃밭을 조성하고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겨울에는 볏짚을 이용한 조형물 등을 제작해 전시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활용해 사계절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이용재 의원님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봄꽃 경관농업단지가 조성되면 송학동고분군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고성군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많은 사람이 고성을 방문하면 고성읍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경관농업단지조성을 위해 지난 7월 추진단을 구성해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설명하고 참여 동의를 얻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고성읍 중심지를 연계하는 팜에코로드를 개발해 농업을 지역의 공유자원으로 연계시키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과 다양한 사업을 수립하고 있다. 고성군의회에서도 11월 의원 발의를 통해 경관농업지구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 공포해 지구 및 지원범위를 제정해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한편 고성 안뜰 경관농업단지는 행정복합형 신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이 계속 검토되었던 지역이다. 군은 농지가 가진 근원적인 기능을 살려서 지역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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