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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래

13번째 고성지킴이전
시화 서예 서각 도자 목공예 등
고성박물관에서 16일까지 개최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2일
↑↑ 지난 9일 고성박물관에서 고성지킴이 회원 작품전이 열려 풍성한 가을을 더했다. 고성지킴이 전시회는 지난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가을마다 지킴이전을 열고 있다.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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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 좋아 고성과 고성만의 문화를 지키는 이들의 아름다운 향기가 올가을에도 어김없이 풍겨오고 있다.
고성지킴이(회장 김진엽)는 지난 9일 고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13번째 고성지킴이 회원작품전을 개최했다. 개막식에서는 일송 황동구 회원이 물레를 돌리며 세 가지 모양의 도자기를 현장에서 빚어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백지원 회원의 민요공연이 마련돼 흥을 더했다.
김진엽 회장은 “예술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노래”라면서 “좋은 작품은 반드시 우리 몸의 어딘가를 건드려 감동하게 한다. 꾸준히 하다 보면 찰나를 만나거나 만났으나 놓칠 때도 많다. 그렇다고 마냥 섭섭해할 수만도 없는 것이 예술의 세계”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킴이는 늘 어눌하고 소박하다. 삶의 그늘과 침묵을 다 숨기지 못했다”면서 “지킴이라는 존재의 이름은 여러분이 지어주셨다. 그래서 더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군수는 “우리군의 대표장인과 예인들이 모여 고성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고자 시작한 작은 걸음이 이제는 그 열정과 창작의 의지로 고성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고성을 면면히 지켜오고 있는 고성지킴이 작품전을 통해 지역예술인으로서 긍지를 갖고 준비한 품격 높은 작품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전통의 멋을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의 폭을 넓혀 삶의 여유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고성지킴이전에서는 김진엽 회장의 ‘쌈’을 비롯한 시화 작품, 문소희 회원의 ‘허백당(虛白堂)’ 등 서화작품, 방덕자 회원과 정은주 회원의 서예작품, 손혜정 회원이 고성오광대의 문둥이과장을 촬영한 사진작품, 안창모 회원과 정대호 회원의 목공예 작품, 이도열 회원의 복도깨비 탈 작품, 이서희 회원의 혜원 신윤복 현상 모사 작품, 이위준 회원과 황동구 회원의 도예 작품, 이판철 회원이 나무 물레와 도자기 물레 작품, 정인교 회원의 고성풍경을 담은 그림과 한승구 회원의 불교미술작품 등을 선보였다.
박양효 회원은 나무를 깎아 만든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전시했다. 그는 노령으로 더 이상 작품활동을 하지 않게 되면서 고성지킴이전에 마지막으로 참여해 회원들의 박수와 함께 활동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성지킴이는 지난 2006년 첫 번째 전시회로 군민들에게 작품을 선보인 후 매년 가을마다 지킴이전을 개최하고 있다. 고성지킴이전은 회원들에게는 정기적인 작품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고성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13번째 고성지킴이전은 오는 16일까지 고성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열려 일반군민들에게 공개된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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