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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처리 방안 좀 더 좋은 답을 찾아보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05일
ⓒ 고성신문
쓰레기 분리수거 선진화 하여 지금부터 시작하자.
코로나19로 인하여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가 예년에 비하여 2.5배 증가하였다고 한다. 당연한 결과이다.
그중 플라스틱 용기와 생수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필자도 농장을 운영하면서 각종 쓰레기가 많이 발생되어, 종류별로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이 많은 쓰레기! 도로에 버려진 패트병, 하천 구석 구석에 자리한 잡다한 쓰레기들...
이 모두가 우리가 생활하면서 내 놓은 산물이다.
우리 마을에는 클린하우스라는 쓰레기 처리장이 설치되었다. 비를 맞지 않도록 종류별로 분리수거를 하도록 잘 정비되어 있다. 종전보다 한층 선진화된 쓰레기 집하장이라 한결 마음이 가벼웠다. 분리수거를 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고, 좀더 개선 되어서 쓰레기 처리가 수월할 수 있도록 하는 바람에서 몇 가지 제안을 행정에 권하고자 한다.
첫째, 클린하우스 쓰레기 집하장의 규모를 현재보다 2배로 늘렸으면 한다.
마을의 규모에 따라 처리장의 규모가 다르겠지만 구만면 낙동마을의 호수에는 크기가 협소하다. 폐지는 야적를 해야하므로 비를 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각 마을 회관과 공공시설물, 아파트 쓰레기 처리장에는 신속히 클린하우스 집하장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좋겠다. 쓰레기 집하장의 가치는 비를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는 온전한 상태로 수거되는 것이 생명이다.
행정에서 클린하우스 설치에 과감히 투자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실하고 바람직한 투자라 생각한다.
둘째는 스티로폼의 처리를 원활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
현재 스티로폼은 재활용 봉투에 담아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 행정의 지침인 것 같다. 이 방안이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은, 가정에서 스티로폼을 재활용 봉투에 분쇄하여 버리는 작업은 간단하지가 않다. 하여 대부분 야간에 소각을 하든지, 화목 보일러가 있는 가정에서는 밤에 보일러에서 태우기도 한다. 밤이면 스티로폼 태우는 냄새로 인하여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어, 이웃간의 갈등도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어째든 행정의 지침대로 스치로폼의 분리수거는 이행되지 못하는 실정이고, 거의 대부분 소각하는 것으로 둔갑하고 있으니, 이는 조속히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묶어서 집하장에 두면, 행정에서 처리를 하는 것이 스티로폼으로 인한 제2의 환경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길일 것이다.
셋째, 쓰레기 분리 수거에 대한 교육과 계몽 활동에 많은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쓰레기는 집 밖으로 나오기 전에 철저한 분리 수거를 해야 한다. 가령, 요구르트 빈병이면 위 은박지와 스티커, 페트병을 분리하여 처리하도록 페트병 분리수거 방법을 주민들에게 보여주는 현장 실습이 중요하다. 그 계몽의 중심에는 마을 이장을 통한 마을 방송도 효과가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주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분리수거의 포상제를 만들어 마을별, 면별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분리수거의 핵심은 처음 버릴 때부터 철저히 시작해야 일이 수월해 지고,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넷째, 쓰레기 분리수거에 관한 규정과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
축산규모의 대형화와 삶의 질 개선으로 가축의 분뇨는 축산분뇨 관리 및 처리에 관한 법령을 제정하여, 농장에서 1차 적으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고, 행정에서 철저한 기준하에 퇴비 자원화로 재활용을 잘 하고 있다. 즉, 돼지의 분뇨가 종전에는 바다로 버려졌는데, 순환 농법으로 전환되어 퇴비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인간 생활의 산물인 쓰레기도 철저한 분리수거를 하면 재활용비율을 높혀 산업과 환경의 보전에 기여를 할 것이다.
쓰레기는 단순한 분리작업으로 재활용이란 새로운 가치를 얻는 것이 아니다.
쓰레기도 처리에 대한 철저한 규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면 미래의 자원으로 재 탄생하리라 생각한다.
규제라는 제도적 장치를 준수해야 하는 자신이 좀 부끄럽지만, 지금도 때는 늦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쓰레기 공화국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다. 한국의 경제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고 한다.
행정과 우리 모두가 쓰레기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선진화된 의식으로 대처했으면 한다.
축산 분뇨가 퇴비 자원으로 탈바꿈 하듯이...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이다.
지금부터 시작하자.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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