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고성군지부 회장단 회원제명 문제 사과
한국미협 절차 잘못 지적, 임시총회 다시 열어
제명 3회 명예회복 미협군지부 화합점 찾아야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5일
한국미술협회고성군지부가 3명의 회원을 제명한 것은 절차상 잘못됐다며 공식 사과했다. 미협고성군지부는 최근 3명의 회원을 제명하자 이의를 제기하자 국미술협회가 총회의 절차상 잘못됐다며 다시 임시총회를 열어 결정할 것을 지시했다. 한국미술협회 행정조정위원회는 지난달 10월 5일 미협지부 일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한 총회의 회원제명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으로 고성지부에 임시총회를 열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미협고성군지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6시 몽당붓미술학원에서 임원진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회원 제명건에 대해 재논의를 가졌다. 이날 많은 회원이 지난달 총회에서 안건 통보도 없이 회원 제명건을 처리한 것은 잘못됐다며 집행부의 일방적인 미협군지부 운영을 지적했다. 현 집행부가 3명의 회원을 제명하기 위해 다수 회원들을 속이고 총회를 열어 당일 제명 안건을 상정해 회칙까지 수정해 처리한 것은 불법적인 총회이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회원들은 공공미술프로젝트사업이 고성미협사업이 아니라 진주의 이모 조형연구소의 응모사업이라고 하고는 고성미협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논리라고 반박했다. 미협고성군지부에서는 회칙에 회원 징계는 자격상실만 할 수 있고 제명은 할 수 없는데도 그날 총회에서 회칙을 수정해 3명의 회원을 제명한 것은 한국미협의 상위법 회칙을 위반한 처분이라며 한국미협에 문제를 제기했다. 미협 군지부 회원들은 현 집행부의 직권 남용과 직무유기로 인해 불란을 야기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더 큰 책임이 있다고 질타했다. 제명된 회원 3명을 배제하기 위해 기존에 있었던 카톡방을 탈회하고 올해 9월 고성미협밴드를 다시 개설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밝혔다. 제명된 회원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생업에 지장을 미칠 정도로 일상이 파괴되었고, 명예를 훼손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원은 회원 과반 수 이상이 두 달 여에 걸쳐 SNS와 우편물 발송, 직접 만나서까지 임시총회 개최를 수차례에 걸쳐 요구한 것을 묵살해 왔다는 것이다, 집행부는 회원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소명을 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사과 또한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했다. 고성미협의 불화의 원인을 불합리하게 제명시킨 3명의 회원과 집행부의 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회원들에게 물을 것이 아니라, 회원의 화합과 참여를 이끌어 내지 못한 집행부의 자질부족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책임을 추궁했다. 이에 회장단 등 집행부는 상호 의견대립을 갖다가 결국 한국미협에서 판단한 지난 총회에서 회원제명은 잘못됐다며 머리룰 숙였다. 한편 지역주민들과 고성문화예술단체에서는 3명의 회원 제명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미협고성군지부가 이번 임시총회를 계기로 서로 감정대립에서 벗어나 화합된 가운데 지역예술할동에 참여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