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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내 청년농업인들이 지난달 29일 핼러윈 농산물 프리마켓을 개최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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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남아 고성을 지키는 청년농부들이 아주 특별한 핼러윈 축제를 열었다. 고성군내 청년후계농들로 구성된 ‘동네에 남아있는 아이들’(대표 박희명)은 함양군 경남청년농업인영농조법인(대표 김유선)과 함께 지난 29일 고성읍 남해안대로 일진철강 앞에서 농산물 프리마켓을 개최했다. 프리마켓에서는 청년농부들이 개성 넘치는 분장을 하고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쌀, 유기농계란, 산양삼, 양파와 여주즙 등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들을 판매했다. 핼러윈을 앞둔 행사 당일에는 선착순 100명의 유·청소년에게 핼러윈 사탕을 선물하고, 핼러윈 의상을 착용하고 입장한 사람에게는 야광팔찌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내에서 찍은 사진을 밴드에 게시하고 응원자들에게 청년농부들의 농산물 키트를 증정하는 사진콘테스트도 호응을 얻었다. 동네에 남아있는 아이들 박희명 대표는 “청년농업인 농산물 프리마켓 행사가 이번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도 고성군 동네에 남아있는 아이들이 주관해 경남도내 다른 후계농들과 힘을 합쳐 다른 지역에서도 꾸준히 개최해 청년농업인들의 활동을 알릴 계획”이라면서 “지역간 콜라보 프리마켓을 활성화하고 더 많은 청년 농업인이 고성에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상품의 다양성, 청년농업인의 전망과 상품의 다양성을 통해 규모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순 의원이 방문해 “청년농업인들의 열정이 가득한 자리에서 지역발전의 새로운 희망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면서 “우리 지역에 더 큰 관심을 갖는 청년들이 더욱 늘어나 고성에 더욱 활기가 돌도록 청년농업인들이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프리마켓에서 농산물을 구입한 한 군민은 “청년들이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라 해서 어설픈 상품들은 아닐까 싶었는데 청년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싱싱하고 좋은 물건을 싸게 사서 참 좋다”면서 “고령화로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다는데 청년후계농들이 이런 재미있는 행사를 열고 농산물을 알리는 것을 보니 앞으로 농촌도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활기차게 변신할 것 같다”며 청년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마켓과 핼러윈 축제뿐 아니라 고성군내 청년농업들이 프리마켓 활성화지역인 함양군의 경남청년농업인영농조합법인과 협업을 통해 전문가의 눈을 키우고, 고성군 농산물 프리마켓 시장 활성화 등 청년농업인이 나아갈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됐다. 한편 고성군은 청년후계농들의 정보교류와 가치창출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농촌공동체 활성화 증진은 물론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올해부터 청년농업인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