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구커뮤니티센터 개관 7개월 넘게 프로그램 없어
제정구는 없고 생태관광체험 전락 우려도
내년 예산확보 제정구 학습강사 양성 본격 운영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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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정구커뮤니티센터에서 내년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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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한 지 7개월이 넘도록 제정구 커뮤니티센터의 프로그램이 제대로 마련 안 돼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제정구커뮤니티센터에 ‘제정구’는 없고 생태공원만 있다”며 당초 취지를 살리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정구커뮤니센터는 현재 군에서 직영 운영하면서 자연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3회와 소가야문화제 행복학교 마을투어 1회 대흥초등학교 새집만들기 학습프로그램 등에 그치고 있다. 또 제정구커뮤니티센터의 홍보보다 승효상 건축가의 대통령상 수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군은 내년에 제정구 커뮤니센터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4일 제정구커뮤니티센터에서 김영국 문화관광과장 대흥초등학교 강정 교장과 이진만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군은 내년에 예산을 세워 제정구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흥초 강정 교장은 “제정구커뮤니티센터에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에 수립될 수 있도록 행정과 교육청이 협의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강정 교장은 “군민들과 학교별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제정구커뮤니티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교육장 표창 등 인센티브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만 아름다운 사람, 제정구 기념사업회장은 “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제정구 정신은 없고 생태체험학습장이 우선인 것처럼 주객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생태교육사를 제정구센터 교육사로 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코로나19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프로그램을 열지 못했다며 생태체험프로그램은 다른 환경예산으로 사용했으며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제정구커뮤니티센터 활성화 회의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정구커뮤니티센터 활성화를 위해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고성행복마을학교 교육을 이수한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제정구기념사업회에서 교육을 맡아 전담배치해 운영하는 안이 제시됐다. 군은 내년 예산이 획보되면 제정구와 함께 사진찍기 가족프로그램과 대가연꽃생태공원과 고성천 간사지를 잇는 생태학습프로그램을 열어 제정구 정신을 심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군민들은 제정구커뮤니티센터는 생태환경체험보다는 제정구 선생의 정신을 살린 깨끗한 정치 청빈정신을 심어주는 프로그램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하현갑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1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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