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고성 만들기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 ‘행복하냥? 찾아갈개’
세 번째 구만면으로 찾아가는 동물병원
동물등록 21마리, 접종 19마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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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찾아가는 동물병원 행사가 구만면에서 실시돼 서울동물병원 이창환 원장이 반려견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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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물병원이 이번에는 구만면을 찾았다.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회장 천진성)는 지난 9일 구만면 효락리 효대마을과 광덕리 중암마을에서 ‘행복하냥? 찾아갈개! - 찾아가는 동물병원’ 행사를 진행했다. 회원들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반려동물이 많아 혼자 데려오기 힘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동봉사와 함께 반려동물들의 밥그릇, 물그릇, 주변을 정리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찾아가는 동물병원에서는 서울동물병원 이창환 원장이 반려견들의 간단한 건강검진과 함께 종합백신, 광견병 접종, 동물등록을 진행했다. 실외에서 주로 생활하는 마당개들의 특성상 진드기, 피부병 등이 있는 경우에는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품을 급여했다. 이창환 원장은 이동 동물병원 현장을 찾은 동물들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상담은 물론 구충제를 무료로 지원하는 등 반려동물 봉사에 동참했다. 이날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원들은 반려인들에게 동물등록과 접종, 건강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반려견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자를 전달했다. 이번 ‘행복하냥? 찾아갈개!’ 세 번째 찾아가는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 21마리가 동물등록, 종합백신 및 광견병 접종은 19마리였다. 천진성 회장은 “지금까지 60마리 이상의 동물들을 현장에서 만났는데 이 중 중성화수술이 돼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마당개의 무분별한 번식이 통제되지 않으면 들개의 개체수가 늘어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인만큼 앞으로도 동물복지가 시골의 마당개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하냥? 찾아갈개!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가 지난 4월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지역의제로 발제한 내용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매칭되면서 추진됐다.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군내 1개읍 13개면 중 10개 마을을 선정해 여건상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구의 마당개를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16일에는 고성읍, 23일에는 회화면에서 찾아가는 동물병원이 예정돼있다. (문의 055-670-4314)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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