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항마리나리조트사업 일환 유치 가능 성 높아
태풍 피해 거의 없는 당항포 최적지 평가 받아
부산 수영요트장 ·프랑스·네덜란드 등 벤치마킹
당항포관광지에 요트계류장 유치에 나섰다.
고성군은 최근 김태호 지사가 남해안시대 핵심 선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고성 당항포지역에 요트계류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 사업 유치에 본격 뛰어 들었다.
경남도는 지난해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시장군수간담회에서 2007년 업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요트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현재 요트산업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며 요트산업을 통한 해양레포츠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따라서 경남도와 고성군은 태풍피해가 적은 고성 당항포지역에 요트계류장을 건설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 같은 경남도의 발표가 나자 고성군은 발 빠르게 요트계류장 유치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고성군의원과 실과장 등이 부산 소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견학을 다녀왔다.
또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방문단은 요트계류시설과 요트제조업체가 밀집한 프랑스, 모나코,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키로 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자리한 요트제작 전문업체 로열 위스만(Royal Huisman)사를 견학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군은 조선특구와 요트산업은 서로 연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부가가치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요트계류장이 들어서면 요트경기는 물론 요트선수교육장, 요트판매장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에 숙박 레저시설이 들어서 막대한 경제효과를 가져 온다는 분석이다.
프랑스의 경우 요트 1척당 계류장 이용료가 20~6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경남도의 요트산업 유치 발표가 나자 통영, 남해, 사천 등지에서 유치 움직임을 보이는 등 도내 시군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