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반려인 모두 “행복하냥? 찾아갈개!”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 찾아가는 동물병원
삼산면 두모마을 13마리 접종, 동물등록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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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읍에까지 몬가서 주사도 몬맞혔는데 이래 찾아오니 얼매나 좋은지 모르긋소.”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회장 천진성)는 지난달 25일 삼산면 두포리 두모마을회관에서 ‘행복하냥? 찾아갈개!-찾아가는 동물병원’을 진행했다. 이번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지난달 11일에 이어 두 번째다.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한 이날 행사에서는 송하동물병원 구종석 원장이 마을회관을 찾은 반려동물들의 간단한 건강검진과 함께 종합백신 예방접종, 광견병 접종과 함께 동물등록을 진행했다. 구 원장은 접종 후 진드기, 피부병 등 상태에 따라 약품을 지급하고, 증상을 듣고 대처방안을 상담하기도 했다. 동호회원, 자원봉사자들은 반려견들 데리고 온 반려인들에게 신청서를 받고, 동물등록의 필요성과 함께 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안내책자를 배포했다. 뿐만 아니라 차량도 없고 고령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가구의 반려견을 직접 데려오는 이동봉사까지 진행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행복하냥? 찾아갈개! 두 번째 찾아가는 동물병원에서는 모두 13마리가 종합백신과 광견병 백신을 접종하고 8마리가 동물등록을 했다. ‘행복하냥? 찾아갈개!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고성군반려동물동호회가 지난 4월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지역의제로 발제한 내용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와 매칭되면서 추진됐다. 찾아가는 동물병원은 군내 1개읍 13개면 중 10개 마을을 선정해 여건상 동물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구의 마당개를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달 11일에는 상리면 망림마을과 자은마을에서 32마리의 반려견들이 종합백신 및 광견병 접종, 28마리가 반려동물 등록을 마쳤다. 천진성 회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고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은 찾아가는 동물병원에서 반려인들을 기다리겠다”면서 “고성에서만큼은 시골개들이라도 1m 줄에 묶여 평생 집밖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경운기, 자전거, 뚜벅이라도 반려인과 함께 행복하게 논길, 산길, 바닷길을 산책하는 모습을 자주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문의 055-670-4314)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1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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