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소가야 대표 성곽유적인 ‘고성 만림산 토성’이 가야산성으로는 처음으로 경남도 기념 제303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만림산토성은 고성읍 대독리 산101-1번지 일원에서 발견됐으며 5~6세기에 집중적으로 축조된 소가야토성이다. 총 8필지 3만4천997㎡로 정상부에 성곽을 두른 테뫼식으로 축조됐으며 성곽은 약 8천560㎡로 성내시설 및 내황, 집수지, 문지(성문지), 성곽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8년 2월 지표조사, 2019년 6월 시굴조사를 통한 토성 확인 후, 2020년 12월 본격적인 발굴조사로 가야시대 토성임이 명확하게 밝혀졌으며,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초기의 가야토성 축조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고성군은 앞으로 연속적인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복원 정비를 실시해 소가야왕도 복원사업의 핵심 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분 유적인 ‘고성 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성공, 고성 내산리고분군의 복원 정비, 중요 생활유적인 고성 동외동패총과 국방유적 고성 만림산토성의 사적 승격 등 곳곳의 핵심 유적들을 연계하여 해상왕국 소가야 왕도 복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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