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공예가 박연순 씨가 제51회 경상남도공예품대전 섬유부문에서 입선을 수상했다. 경상남도공예품대전은 도내 우수공예품을 발굴해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작을 선정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지난 13일 접수를 시작한 올해 대전에는 모두 301점의 작품이 출품돼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9명이 심사했다. 이 중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특선 12점 등 총 92점의 입상 작이 선정됐다. 박연순 씨는 양단으로 사선잇기를 해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티슈커버 대·중·휴대용 3개 1세트를 제작해 출품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3층 제3전시장에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됐다. 박연순 씨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전통의 멋을 담을 방법을 고심했는데 이번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은 생활공예품이 더 많이 알려지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