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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호 연안주민 보상금 형평성 논란

장산어촌계 장기 대천 등 5개 마을 5천만원씩 지급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7년 01월 05일

용흥마을만 개인별로 나눠 분배 일부 제외 말썽


내곡·당항어촌계 마을발전기금 500~1천만원씩 


 


마동호 보상금을 놓고 지역주민

간에 의견 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안주민들이 마을발전기금 명목으로 받은 보상금이 형평성에 맞지 않게 지급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은 동해면과 마암·회화 일부 지역 주민들로부터 불거지면서 해당 주민들은 형평성에 맞게 지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해면 장산어촌계의 경우 마을발전기금을 비어촌계원인 연안주민들에게도 지급했다.


 


장산어촌계에 따르면 장기마을을 비롯한 용흥, 검포, 대천, 좌부천 등 5개 마을에 5천만원씩을 지급했다.


 


본지가 이들 마을을 대상으로 확인 취재한 결과, 용흥마을을 제외하고는 장기, 대천, 좌부천 등 4곳은 모두 마을 공동기금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용흥마을만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일부 마을주민들이 제외돼 문제가 되고 있다.


 


용흥마을 최모씨는 “장산어촌계에서 마을별 지급된 연안주민피해보상금을 어떤 기준으로 나눠 지급했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소문에 의하면 지난번 마동호 연안주민피해보상 시위 때 참가하지 않아서 지급하지 않는다고 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용흥마을 정모 이장은 “보상금이 지급 안 된 주민은 임원회의에서 마을 회비를 내지 않았거나 마을행사에 전혀 참여하지 않은 주민에게는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3700만원이 지급되고 나머지 1300만원은 마을기금으로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산어촌계 유상록 계장은 “우리 어촌계에서 5개 마을에 5천만원씩 지급됐으며 마을이장이나 대표가 수령해 간 후 마을별 논의 끝에 지급했기 때문에 장산어촌계에서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용흥마을에 지급된 보상금을 둘러싼 논란은 좀 처럼 가라 앉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본지 취재 결과, 장기마을은 현재 5천만원을 정기예금에 예탁시켜 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기마을은 이 돈을 내년 마을 상수도 사업에 공동경비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천마을과 좌부천 마을도 마을 공동기금으로 사용키로 주민들과 합의하여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내곡어촌계는 남촌·북촌마을과 하감·거산 등지에 각각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냈다.


 


당항어촌계는 마암·회화지역에 100만원에서 300만원, 500만원씩 차등 지급했다.


 


마암과 회화체육회와 노인회에 각각 500만원 등 13천만원의 마을발전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명호 당항어촌계장은 “당항어촌계원의 명의로 임대 사용한 보상금 등을 지급해 총 8억원의 마동호 피해보상금이 분배됐다”고 밝혔다.


 


김정도 마동호연안대책위원장은 마동호 공사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내곡과 당항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색 내기용의 적은 마을기금이 지급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7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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